중국 국경절 동안 제주 호텔 카지노는 만실이지만 서울은 저조합니다 > 온카판

제주 지역 제외하면 방한 유커가 많지 않을 듯합니다.

중국의 큰 명절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의 도래를 앞두고 한국의 호텔, 리조트, 그리고 카지노 산업은 팬데믹 이후 찾아올 최대의 수익을 기대하며 활발한 준비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는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을 대거 맞이하며 분주한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주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유커가 가져올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호텔 및 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황금 연휴 기간 중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하루 최대 1553실이 예약되며, 국경절 기간 동안 일평균 90%가 넘는 높은 예약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과 제주 간의 직항 항공 노선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달 들어 총 노선이 20편 증가하여 주 124편이 운영되며, 국경절 이후에는 이 수치가 주 154편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항저우~제주 노선과 베이징 노선은 각각 주 4회에서 7회, 주 3회에서 주 6회로 확대되었습니다.

제주를 기반으로 한 롯데관광개발을 비롯한 여러 사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재개 이후 첫 큰 연휴를 맞이하여 호텔 내 모든 식음업장을 연중무휴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객실, 식음업장, 드림타워 카지노 등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반의 매출 상승이 예상됩니다. 롯데관광개발은 한류 열풍과 중국인들의 K-푸드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여 다양한 전통음료와 특별 메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편, 파라다이스 그룹도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과 협력하여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왔으며, 이는 904만 뷰와 56만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결과로,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하는 호텔의 국경절 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은 80%에 달하며 거의 만실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불안정한 상황이 반영되어, 유커들의 한국 방문은 예상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8일간의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인 방한객 수는 총 7만5000명, 일 평균으로는 약 9400여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일 평균 2만명에 비해 47%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를 제외하고 카지노가 없는 다른 지역들은 유커의 영향을 크게 받지 못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서울의 주요 호텔들에서도 중국인들의 예약률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