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단시티 카지노의 사업 연장 여부가 주목됩니다 > 온카판

중국의 푸리그룹 한국법인 RFKR이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미단시티에서 진행하려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의 기간 연장을 다시 한 번 더 요청하였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로 연장을 신청하는 경우이며, 해당 프로젝트의 건설은 이미 4년 동안 중단된 상태에 있습니다. 여태까지 정부는 각종 조건과 함께 사업기간을 연장해 왔으나, 시행사 측이 이들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아 향후 연장에 대한 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RFKR은 지난달 31일, 미단시티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사업기간을 2024년 3월 17일까지 연장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서를 제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투자금의 5% 증가를 이유로 2년간의 연장을 요청하였으나, 결국 문체부는 1년만 연장을 승인하였습니다. 만약 이번에도 연장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2014년에 처음으로 획득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예비허가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푸리그룹은 중국에 기반을 둔 부동산개발 회사로,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7억 달러를 투자하여 3만 8365㎡의 부지에 750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공연장, 컨벤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복합리조트는 2018년에 착공하였으나, 공사비 지급 문제로 인해 2020년 2월에 공사가 중단되었고, 현재는 24층까지의 뼈대만이 완성된 상태입니다.

원래 복합리조트는 2018년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사업자 변경과 여러 차례의 사업 변경을 거치며 지연되었습니다. 그 결과, 복합리조트와 특급호텔의 운영사업자 선정 등 연장 조건이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프로젝트의 미래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재개하여 복합리조트를 완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5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며, 문체부는 2026년의 개장을 목표로 1~2년마다의 연장을 반복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RFKR의 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 사전심사위원회에 참석하여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현하겠다”고 전하며, 문화체육관광부도 다음 달 초에 카지노 사전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RFKR의 연장 신청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의 1년 연장 조건의 이행 여부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여 신중한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복합리조트의 사업기간 연장과 관련하여 여러 변수가 존재하며, 앞으로의 결정이 이 프로젝트의 미래를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