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자본잠식에 빠진 동화면세점이 채무 상환을 위해 오너 일가가 보유한 롯데관광개발 지분 200만 주를 외국계 금융사에 담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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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카판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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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9-0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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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의 배우자인 신정희 이사와 장남 김한성 동화면세점 대표는 보유 주식 200만 주를 아르카노 캐피탈 마켓에 환매조건부(RP) 방식으로 양도해 약 160억 원을 조달했습니다.

장기 영업 적자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동화면세점이 빚을 갚기 위해 오너 일가의 롯데관광개발 지분을 또다시 유동화했습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기병 회장의 부인 신정희 이사와 장남 김한성 대표는 보유 중인 롯데관광개발 주식 200만 주를 외국계 금융사인 아르카노 캐피탈 마켓에 주식환매조건부(RP) 방식으로 양도하고 약 160억 원(1,169만 달러)을 빌렸습니다. 차주는 동화면세점이며, 기존 아모레퍼시픽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대환 목적입니다.
동화면세점은 2019년 이후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자산(552억 원)보다 단기차입금(732억 원)이 더 많은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동화투자개발 지분(77만여 주)을 담보로 500만 달러를 차입한 데 이어 5개월 만에 추가로 오너 일가 주식을 끌어다 쓴 배경입니다.
문제는 롯데관광개발의 지배구조와 주가 수급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은 1~8월 카지노 매출이 29% 늘어나는 등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 중이지만, RP 계약 특성상 기한 내 주식을 되사오지 못하면 200만 주가 시장에 매물로 쏟아질 수 있습니다. 오너 일가의 지배력 약화는 물론 일반 주주들의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이번 거래는 오너 일가가 보유한 일부 지분으로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경영권과 주식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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