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는 카지노를 넘어 마이스 도시 경쟁에 가세합니다 > 온카판

시장 복원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싱가포르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마카오는 오랜 세월 동안 그 명성을 이어가며 전 세계에서 알려진 카지노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눈부신 불빛과 화려한 쇼, 그리고 다양한 카지노로 유명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글로벌 마이스(MICE: 기업회의, 인센티브 여행, 컨벤션, 전시회) 도시로서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카지노 및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경제적 다변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마카오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달 초, 마카오는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미디어,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관광 및 마이스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이 로드쇼는 마카오가 새로운 마이스 목적지로서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로드쇼를 통해 마카오는 카지노 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고, 복합리조트(IR) 및 컨벤션 센터와 같은 다양한 시설과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전략적인 계획을 세계에 발표하였습니다.

과거에는 연간 세수의 80%, 그리고 국내 총생산(GDP)의 50% 이상이 카지노 수입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마카오는 이제 라스베이거스와 싱가포르와 같은 대형 마이스 도시로의 변모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마카오 정부는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 개발을 통해 마이스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자 합니다.

‘마카오 쇼케이스’ 이벤트는 이러한 움직임을 선보인 주요 행사로, 마카오 무역투자진흥국과 관광청, 그리고 샌즈 차이나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습니다. 이 이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마카오 정부가 해외에서 개최한 첫 단독 로드쇼로, 마카오의 다양한 문화, 미식,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가 국제적인 무대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빈센트 유 마카오 무역투자진흥국장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마카오가 다양한 포맷의 행사와 다채로운 관광 활동을 한 지붕 아래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도시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마카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로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새로운 인프라 개발과 투자 또한 진행 중입니다. 런더너 마카오 복합리조트의 개장을 시작으로, 샌즈 차이나, 윈, 엠지엠 등 대표적인 카지노 사업자들이 비게임 부문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마카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며, 다양한 종목의 국제 대회 개최를 통한 스포츠 관광시장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마카오의 관광 및 마이스 시장은 이와 같은 다양한 노력과 투자의 결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규제의 완화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 대회와 마이스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들은 마카오의 마이스 산업을 더욱 빠르게 회복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마이스 도시로의 변신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빈센트 유 국장은 마카오가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국제적인 마이스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다변화와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