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베트남 대한체육회가 ‘카지노 회원카드 발급 안내’로 공익성 훼손 비판을 받는 가운데, 임원 허위 보고와 정관 위반 등 부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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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카판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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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6-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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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회장은 아들 A씨의 임원 선임을 부인했으나, A씨는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 등에서 ‘본부장’ 직함으로 활동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국내외 체육 공익단체의 투명성을 상징해야 할 베트남체육회가 카지노 유치 논란에 이어 내부 조직 관리의 총체적 부실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3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박희영 베트남체육회 회장은 아들 A씨의 무자격 임원 활동 의혹에 대해 “임원으로 선임되거나 명단에 오른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취재 결과 A씨는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당시 재외동포청장 주재 교민간담회에 ‘대한체육회 베트남지회 본부장’이라는 공식 직함으로 참석하는 등 대내외에서 핵심 임원 자격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체육회(본회)에 보고된 집행부 명단의 신빙성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현지 하노이 골프협회 회장의 이름이 엉뚱한 인물로 등재되어 있는가 하면, 명단상 집행부 인원은 총 58명으로 정관 제22조가 규정한 정원 상한(50명 이하)을 명백히 초과했습니다. 게다가 정관에 존재하지도 않는 ‘본부장’ 직위가 5명이나 등록됐고, 정식 총회를 거치지 않은 인물들이 무더기로 이사 명단에 포함되는 등 정관을 무시한 행태가 확인됐습니다. 카지노 안내 논란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두고 박 회장이 “챗GPT로 작성하다 보니 실수가 들어갔다”고 변명하는 등 해명조차 오락가락하는 실정입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데는 매년 약 10억 원의 공적 예산을 지원하면서도 관리 감독을 외면한 대한체육회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본회는 베트남체육회가 산하기관이 아닌 독립 법인이라는 이유로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를 현지 단체의 해명문 전달로 갈음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왔습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그제야 “문제가 된 인사들의 제명 등 강력한 조치를 현지에 요구했다”며 “향후 명칭과 로고 무단 사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협력 단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사후약방문식 대처라는 교민사회의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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