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 온카판

모태사업인 여행사업과 신사업인 호텔사업을 양날개로 두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여행사업은 프리미엄 브랜드, 호텔사업은 카지노 고객의 인프라 제공 등 연계 비즈니스를 강화하며 본궤도에 오른 모양새고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던 여행업은 올해 3분기 이미 전년 매출을 넘어서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호텔사업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와 그랜드 하얏트 제주호텔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객실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시작점엔 여행사업이 존재한다. 롯데관광개발의 창업주 김기병 회장은 관광산업이 국가전략 산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1971년 롯데관광을 설립하여 롯데관광개발은 사업 초기 인바운드 시장 확장 노력으로 다양한 일본 여행사와 인바운드 계약을 맺어 일본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장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해외여행을 원하는 한국인 수요가 증가하며 여러 여행 상품을 출시하게 돠고 항공사의 노선과 여행 상품이 한정적이라는 점에 주목해 전세기 운항로 차별화 전략을 세웠으며, 2000년 국내 여행업계 최초로 북해도 전세기를 띄운데 이어 오클랜드, 장가계, 치앙마이, 치토세, 멜버른, 메만 베츠, 란저우, 암만, 산티아고 등 수많은 도시에 업계 최초로 직항 전세기를 운항했습니다.

크루즈 여행도 롯데관광개발의 대표적인 여행상품으로 꼽힌다. 2010년 국내 최초로 크루즈 전세선을 부산 앞바다에 띄우는 데 성공한 이후 2017년에는 속초항 최초로, 2019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크루즈를 출항했습니다. 다만 여행업계가 코로나 팬데믹에 직격탄을 맞으며 롯데관광개발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되고 2019년 808억 원을 기록했던 여행업 매출액은 2020년 126억 원, 2021년 28억 원까지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1.45%, 75.61%, 2.68% 등으로 축소되며 존재감이 옅어졌습니다.

이에 롯데관광개발은 프리미엄 브랜드 'HIGH&(하이앤드)'를 전략 카드로 꺼내들며 반등을 꾀하고 있고 'HIGH&'는 비즈니스 클래스 여행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기 위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고품격 여행 시장 선점과 영업 효율성을 통해 롯데관광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업계에서도 고가의 상품에 해당하는 '스위스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 1000석 완판, '그리스 아테네 직항 전세기 패키지' 572석 완판을 이끌어냈다. 이에 더해 PGA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참관 패키지 등 프리미엄 골프투어 카테고리도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의 차별화 전략이 주효하며 여행업 매출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고 코로나 팬데믹에 직격탄을 맞았던 2021년 여행업 매출은 29억 원에 불과했으나 2022년 132억 원, 2023년 611억 원을 기록하며, 올해 매출 성장세는 더 가팔라지며 3분기 기준 692억 원을 달성하며 이미 전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1월에는 국내 최초로 홍콩으로 떠나는 ‘아시아 4개국 크루즈’ 등을 준비 중"이라며 "HIGH& 상품부터 전세선 크루즈, 프리미엄 골프 투어 패키지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