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은 주는데 비용은 껑충” 외국인 카지노, 업황 호조 속 주가 나홀로 ‘털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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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카판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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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파라다이스·GKL 등 올 들어 최대 31% 조정 연고점 대비 부진 심화입니다. 시설·인력 확보 따른 비용 증가로 1분기 실적 발목 증권가 “과도한 저평가 국면”입니다.

올해 들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호텔과 백화점 등 유통·관광 업종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외국인 전용 카지노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곤두박질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몰려드는 고객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을 확충하고 인력을 뽑는 과정에서 발생한 고정비 증가가 단기 실적과 주가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3% 내린 1만 8,84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초 기록했던 연고점과 비교하면 무려 28.5%나 조정받은 수준입니다. 다른 카지노 주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같은 기간 파라다이스 주가는 31.76% 폭락했으며, 공기업인 GKL 역시 연초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연초 대비 23.18%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카지노 문전성시인데 실적은 ‘밀당’… 신규 투자·인력 충원 비용이 직격탄입니다 이 같은 무더기 주가 부진은 전반적인 카지노 이용객 증가라는 업황 호조 속에서도, 정작 알맹이인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눈높이(컨센서스)를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를 중심으로 카지노 방문객 수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마케팅비와 운영 비용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파라다이스: 지난 3월 영종도 복합리조트 인근의 하얏트 리젠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초기 대규모 인수 비용과 세금 등이 반영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하는 부진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지노 기업들의 이 같은 주가 약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 체질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비용 부담은 향후 더 큰 매출을 올리기 위한 '성장통'에 가깝다는 분석입니다. 박정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카지노 업종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2배 수준까지 떨어지며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최근의 주가 하락은 대외적인 변수와 단기 비용 리스크가 겹치며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된 국면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