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이의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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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아쿵
댓글 1건
조회 151회
작성일 26-05-10 18:28
본문
태어나던 날부터 맞는 법부터 배운 인생이었다.
술 냄새 밴 손바닥이 뺨 위로 떨어지는 밤이 많았다.
어미는 울고 있었고,
애비는 소주병을 깨며 말했다.
“너는 남자로 태어나서 하루하루 똥 만드는 기계일 뿐이야.”
그 말은 평생 그 새끼 뼈 속에 박혀 썩어갔다.
학교에서는 돈 냄새 못 맡는다고 얻어맞았고,
커서는 사람 신뢰 뜯어먹으며 살았다.
100만 포인트 먹튀를 하고 잠적하던 날,
허름한 피시방 구석에서 컵라면 국물을 마시며 자기 인생이 드디어 풀린 줄 알았다.
하지만 썩은 건 결국 냄새를 숨기지 못하는 법이었다.
돈 때문에 처맞는 날들이 이어졌다.
비 오는 골목에서 멱살 잡혀 시멘트 바닥에 얼굴이 갈렸고,
구둣발이 아랫배를 짓밟을 때마다 토사물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깨진 앞니 사이로 피가 새어 나왔고,
그 피 냄새 위로 누군가 침을 뱉었다.
“갱생의 여지도 없는 쓰레기 새끼.”
그 뒤로는 점점 사람 형태만 남아갔다.
도박장 불빛 아래에서 손을 떨며 버튼을 누르던 밤들.
빚쟁이를 피해 뛰다 트럭 밑으로 빨려 들어가 다리 하나가 잘려 나간 날.
병실 형광등 아래에서 여자친구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너랑 있으면 숨 쉬는 것까지 더러워져.”
그날 이후 세상은 완전히 그 새끼를 버렸다.
의족을 질질 끌며 하수구 냄새 나는 골목을 떠돌았고,
기생충처럼 음식물쓰레기통을 뒤져
비둘기가 먹고 토해낸 음식 찌꺼기와 설사똥까지 주워 먹는 날도 있었다.
인간이 아니라 썩은 하수구 밑바닥에 붙은 벌레에 가까웠다.
마지막 날은 비가 많이 내렸다.
빚쟁이들 발소리가 뒤에서 가까워지고 있었고,
젖은 의족은 자꾸만 미끄러졌다.
도망치다 철제 하수구 덮개 위로 턱이 찍혔다.
이빨이 부서지는 소리가 빗물 속에서 둔탁하게 울렸다.
피와 침이 섞인 채 바닥을 기어갔다.
하지만 손끝에 닿은 건 미끄러운 검은 물뿐이었다.
몸이 아래로 꺼지는 순간,
썩은 하수구 냄새가 폐 속 깊이 밀려 들어갔다.
마치 세상이 태어날 때부터 준비해 둔 자리로
조용히 돌아가는 것처럼.
술 냄새 밴 손바닥이 뺨 위로 떨어지는 밤이 많았다.
어미는 울고 있었고,
애비는 소주병을 깨며 말했다.
“너는 남자로 태어나서 하루하루 똥 만드는 기계일 뿐이야.”
그 말은 평생 그 새끼 뼈 속에 박혀 썩어갔다.
학교에서는 돈 냄새 못 맡는다고 얻어맞았고,
커서는 사람 신뢰 뜯어먹으며 살았다.
100만 포인트 먹튀를 하고 잠적하던 날,
허름한 피시방 구석에서 컵라면 국물을 마시며 자기 인생이 드디어 풀린 줄 알았다.
하지만 썩은 건 결국 냄새를 숨기지 못하는 법이었다.
돈 때문에 처맞는 날들이 이어졌다.
비 오는 골목에서 멱살 잡혀 시멘트 바닥에 얼굴이 갈렸고,
구둣발이 아랫배를 짓밟을 때마다 토사물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깨진 앞니 사이로 피가 새어 나왔고,
그 피 냄새 위로 누군가 침을 뱉었다.
“갱생의 여지도 없는 쓰레기 새끼.”
그 뒤로는 점점 사람 형태만 남아갔다.
도박장 불빛 아래에서 손을 떨며 버튼을 누르던 밤들.
빚쟁이를 피해 뛰다 트럭 밑으로 빨려 들어가 다리 하나가 잘려 나간 날.
병실 형광등 아래에서 여자친구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너랑 있으면 숨 쉬는 것까지 더러워져.”
그날 이후 세상은 완전히 그 새끼를 버렸다.
의족을 질질 끌며 하수구 냄새 나는 골목을 떠돌았고,
기생충처럼 음식물쓰레기통을 뒤져
비둘기가 먹고 토해낸 음식 찌꺼기와 설사똥까지 주워 먹는 날도 있었다.
인간이 아니라 썩은 하수구 밑바닥에 붙은 벌레에 가까웠다.
마지막 날은 비가 많이 내렸다.
빚쟁이들 발소리가 뒤에서 가까워지고 있었고,
젖은 의족은 자꾸만 미끄러졌다.
도망치다 철제 하수구 덮개 위로 턱이 찍혔다.
이빨이 부서지는 소리가 빗물 속에서 둔탁하게 울렸다.
피와 침이 섞인 채 바닥을 기어갔다.
하지만 손끝에 닿은 건 미끄러운 검은 물뿐이었다.
몸이 아래로 꺼지는 순간,
썩은 하수구 냄새가 폐 속 깊이 밀려 들어갔다.
마치 세상이 태어날 때부터 준비해 둔 자리로
조용히 돌아가는 것처럼.
댓글 개수 : 1건
댓글목록
김뿡님의 댓글
김뿡 작성일
이맛이 분게지..

머머
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