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납부금 인하로 관광진흥개발기금이 고갈 위기에 처하자, 주요국들이 관광 재원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추세와 역행한다는 지적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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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카판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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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토론회에서 문체부와 관광 유관 단체들은 기금 고갈에 따른 관광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27년간 고정되어 있던 출국납부금이 최근 인하되면서 국내 관광산업의 유일한 재원인 '관광진흥개발기금'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출국납부금 현실화, 왜 지금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업계 핵심 인사들은 국가적 관광 재원 확충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현재 국회에는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출국납부금 2만 원 인상안이 상정돼 기금 정상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인이 해외 출국 시 내는 출국납부금 중 관광기금 몫은 7,000원에 불과합니다. 이는 2024년 7월 정부가 부담 경감을 이유로 인하한 결과지만, 글로벌 추세에는 정면으로 역행합니다. 일본은 이달부터 국제관광여객세를 3,000엔으로 3배 인상했고, 태국 역시 출국세를 5만 4,000원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발제를 맡은 류광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출국납부금 인하로 2025년 징수액이 2019년 대비 1,350억 원 넘게 급감했다"며, 과거 코로나19 기간 수입 급감으로 빌린 공공자금관리기금 차입금 2조 4,000억 원에 대한 연간 이자만 500억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기금의 구조적 개선과 재원 다변화에 대한 제언도 잇따랐습니다. 조광익 한국관광학회 수석부회장은 "납부자와 수혜자가 일치하지 않는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 대상 바우처 지원 등 간접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며, 정부 출연금 확대와 숙박세 도입은 물론, 카지노 납부금 인상 등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장은 올해 기금 소진으로 지방 호텔들이 융자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을 토로했습니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방한 외래객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2028년 외래객 3,000만 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금 안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으며, 문체부 역시 법안 개정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