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67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상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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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카판정보팀 댓글 7건 조회 86회 작성일 24-10-23 13:57본문
미상환 물량에 대해서도 조기 상환청구권(풋옵션)이 행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는 장충동 럭셔리 호텔에 5500억 원 투자를 계획하는 등 자금 소요 폭이 크기 때문이고 당초 계획보다 차입을 늘리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파라다이스는 최근 공시를 통해 CB 투자자들이 671억 원 규모 조기 상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고 이는 지난 7월 91억 원 규모 풋옵션 행사에 이은 추가적 행보이며, 투자자들이 CB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파라다이스는 돈을 내줘야 합니다.
나머지 미상환 전환사채 총액은 1114억 원이고 업계에서는 현재 파라다이스 주가가 바닥권인 데다, 시장에서 주가 상승 여력에 대한 회의감이 감도는 만큼 미상환 잔액에 대해서도 추가 풋옵션이 행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파라다이스 최종환 대표는 IR 미디어 행사에서 장충동 럭셔리 호텔 개발사업에 약 5500억 원을 투입한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고 그러면서 보유 현금과 차입을 적절하게 섞을 것이라고 첨언했으며, 호텔은 오는 2028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합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기간을 3~4년으로 잡으면 매년 1500억 원 안팎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예상치 못한 CB 풋옵션으로 대규모 현금 유출이 예정된 만큼,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차입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고 당초 시장에서는 파라다이스가 차입을 최소화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기조가 다소 달라질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입니다. 파라다이스는 코로나 기간 인력 감축과 자산매각으로 혹독한 다이어트를 거쳤고 2020년 부채비율은 131%, 차입금의존도는 46%로 순차입금액은 1조 284억 원에 달했으며, 이에 고육지책으로 2021년 부산호텔 사무동을 매각(1500억 원) 하고 2022년 논현동 오피스빌딩을 매각(1000억 원) 하는 등 자산을 유동화해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2023년부터 엔데믹으로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재무개선 속도가 더욱 가팔라졌고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9942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458억 원으로 전년대비 1300% 늘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말 연결기준 ㈜파라다이스의 부채비율은 101%, 차입금의존도는 36%로 과거 대비 뚜렷하게 개선된 상태지만 파라다이스가 호텔 투자로 차입을 늘리면 재무지표 악화는 피할 수 없는 수순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파라다이스의 현금창출력이 상당한 만큼 풋옵션 변수에도 호텔 투자가 큰 무리는 아닐 것이라는 해석도 상당하고 이번 해 상반기 말 연결기준 파라다이스의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600억 원입니다. 특히 카지노라는 특성상 영업현금흐름이 우수하다는 게 강점이다. 올 상반기 영업으로부터 창출된 현금은 연결기준 153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5500억 원을 한 번에 투입하는 게 아니라 수년간 나눠서 투자하는 구조로 기보유 현금과 본업 경쟁력, 향후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 선판매 등을 고려하면 자금력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댓글목록
말달려님의 댓글
말달려 작성일풋옵션은 또 처음보네여
손가락3개뿐님의 댓글
손가락3개뿐 작성일장충동 호텔 개발이 성공하면 파라다이스 대박나겠네요
쿠나이님의 댓글
쿠나이 작성일카지노 사업이 현금 창출에 큰 도움이 되는구나
이부장님의 댓글
이부장 작성일부채 비율이 다시 높아지면 걱정입니다
올라프영님의 댓글
올라프영 작성일매년 1500억에 3~4년이면 ㄷㄷㄷ
박치기대마왕님의 댓글
박치기대마왕 작성일파라다이스 가즈아
스트라이크님의 댓글
스트라이크 작성일오 조기상환 간지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