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부양책 이후 마카오 호텔 관련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 온카판

내수 회복과 여행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4일 시중 유동성 공급과 정책금리 인하 등을 포함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공개했고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조만간 지준율을 0.5% 포인트 낮춰 금융 시장에 유동성 1조 위안(약 189조 4000억 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0.25~0.5% 포인트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뿐 아니라 세계 증시가 일제히 영향을 받았고 마카오 등 카지노를 보유한 주요 호텔&리조트 기업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한국 시각 30일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멜코 리조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지난 24일 6.54달러(약 8592원)보다 17.7% 상승한 7.70달러(약 1만 106원)를 기록했고 같은 날 홍콩거래소에서는 샌즈차이나가 24일 15.70홍콩 달러(약 2656원)보다 26.9% 상승한 19.92홍콩 달러(약 3370원)로 마감했습니다. 멜코는 리조트 시설 개발 및 운영 기업으로 마카오, 필리핀 등에서 카지노와 호텔 사업을 하고 있고 시티 오브 드림, 알티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등에서 마카오에서 3개의 카지노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자회사와 함께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지에서 복합 리조트를 개발 및 운영하는 기업이며, 마카오에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호텔, 포 시즌스 호텔 마카오, 더 플라자 마카오 등 다수의 리조트와 호텔을 소유하고 있고 국내에는 싱가포르에 마리나 베이 샌즈를 소유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시점이 최대 연휴인 국경절(10월 1~7일)을 앞둔 시기라 국내 호텔&카지노 주가도 영향을 받았고 30일 종가 기준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24일 9520원 대비 6.9% 상승한 10180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파라다이스 주가는 1만 1100원에서 1만 2070으로 8.7% 뛰었습니다.

한투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계획에 따라 중국 경기와 소매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을 했으며,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양 수혜 여부에 따라 업종별 주가 흐름이 차별화를 보였다면서 "다만 실제로 중국이 장기적 경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