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 온카판

제주를 떠난 카지노 노동자는 약 300~400명으로 추산됩니다.

제주의 카지노 산업 내에서 현재 분위기는 불안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그리고 고비용의 삶으로 이어지는 어려움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인천에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인 초대형 리조트가 더 나은 노동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제주의 카지노 노동자들이 이곳을 떠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9일, 제주 카지노 3개사 노조는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를 통해 카지노 산업의 정상화와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 '제주카지노 3사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를 설립하여, 카지노 노동자들의 보호와 제주 카지노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이 노조는 "현재 카지노 산업의 상황은 매우 위급하며, 카지노 노동자들은 제주를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주를 떠난 카지노 노동자가 현재 300~40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저임금과 열악한 처우로 인해 육지로 떠난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입니다. 이 리조트는 연봉을 현재의 두 배로 제시하여 공격적인 채용을 진행 중이며, 3,500명의 신규 채용을 예고하면서 카지노 노동자들의 이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제주 카지노 노동자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많은 노동자들이 떠난 상황"이라며 "'인스파이어 블랙홀'이라는 용어까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저임금 문제와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카지노 사업자들의 노조탄압으로 인해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에 있는 다른 카지노에서는 청년 노동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업계 최고 대우 보장'이라는 말을 내세웠지만, 이들도 결국 몇 년 후에 제주를 떠났다고 합니다.

노조는 또한 제주도정이 카지노 산업을 관리 감독하는 부서를 축소하고 폐지함으로써, 돈벌이만을 중시하고 노동자들의 안정된 근무 환경과 지속 가능한 산업발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카지노 공동대책위원회와 11월 중에 긴급 회의를 요청하고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으며, 카지노 3사에게 노사공동협의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