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공격적 인수합병이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했습니다 > 온카판

넷마블은 스핀엑스를 통해 캐주얼 게임 등에도 소셜 카지노를 추가했습니다.

넷마블은 국내 게임 산업에서 매우 적극적인 M&A 전략을 펼쳤습니다. 특히, 해외 게임 개발사나 퍼블리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여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대규모의 거래를 통해 M&A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이 효과를 거두느냐에 대한 관심도 큽니다. 연이은 대규모 거래로 인해 재무 구조가 약화되었습니다. 게임 산업의 침체로 인해 수익성이 줄어들었고, 이러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마블은 스핀엑스(SpinX) 게임을 통해 현재 게임의 부진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스핀엑스 게임은 전체 게임 매출에서 약 30%를 차지하며 수익성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2000년에 설립된 이후 꾸준한 M&A 전략을 펴 왔습니다. 해외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 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을 인수하여 2018년에는 글로벌 퍼블리싱 기업으로서 상위 3위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지금까지도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 중요한 거래 중 하나는 2015년에 이루어진 잼시티(SGN Games, Inc.)의 인수입니다. 약 1500억원을 투자하여 북미에서 주목받는 개발사인 잼시티의 지분 60.01%를 인수했습니다. 이는 북미 시장 진출과 모바일 게임 개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8460억원에 카밤(Kabam)의 벤쿠버 스튜디오 지분을 100% 인수하는 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해당 거래는 국내 게임 업계에서 사상 최대 규모였으며, 현재 넷마블의 주요 매출을 차지하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를 개발한 회사였습니다. 이는 국내 게임 업계에서 모범적인 M&A 사례로 평가되었습니다. 그 이후, 자회사를 통해 M&A를 계속하던 넷마블은 2020년에 1조8000억원 규모의 코웨이를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에는 2조6000억원에 스핀엑스를 인수하는 대규모 거래를 이뤘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소셜카지노 게임사로서 해외 매출을 늘려 실적 개선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M&A를 진행함에 따라 넷마블의 재무적인 여력은 크게 소진되었습니다. 이는 게임 산업의 침체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2017년의 기업공개(IPO) 이후에 2조6600억원을 조달했지만 이후 코웨이와 스핀엑스에 약 4조40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넷마블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M&A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는 영업현금흐름을 넘어선 수준입니다. 이에 신사옥 준공 등 CAPEX 증가로 재무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017년의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40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말에는 2조3761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스핀엑스 인수 대금 지불 등을 고려하면 차입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넷마블의 현재 보유한 1년 안에 현금화 가능한 유동자산은 약 1조원입니다. 이 중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5420억원입니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조금 늘었지만, 2017년 말에 비해 거의 4분의 1로 줄어든 수준입니다. 이는 넷마블의 건전성과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인수한 기업은 수익성 다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웨이는 넷마블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넷마블에게 배당금으로 700억원을 지불했습니다. 넷마블은 코웨이의 25.08%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당 배당금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상승했으므로 지난 3년간 넷마블의 배당 수익은 695억원입니다.

넷마블은 게임 부문의 수익성이 약화된 가운데 코웨이를 통해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게임의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넷마블의 건전성을 계속해서 제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스핀엑스는 넷마블의 게임 매출에서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잭팟월드', '캐시프렌지', '랏차슬롯' 등 스핀엑스 게임이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했습니다. 매출은 398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890억원으로 넷마블 자회사 중 가장 큰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넷마블은 스핀엑스를 통해 게임 장르를 다양화하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기존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롤플레잉게임(PRG), 캐주얼 게임에 소셜카지노를 추가하여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해외 매출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 말에 비해 지난해 말까지 해외 매출 비중은 73.4%에서 84.1%로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