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25주년을 맞아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에 나섭니다 > 온카판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고 가족 레저 공간으로 발돋움 예정입니다.

강원랜드, 국내 유일한 내국인 카지노로서,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 랜드는 탄광 산업의 쇠락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태백시와 정선군 지역에서 탄생했습니다. 1995년 12월, 김영삼 정부 시기에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이후 1998년에 창립되었습니다. 현재 강원랜드는 정선과 태백 지역의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카지노 영업을 시작한 2000년부터 작년까지, 강원랜드가 세금 및 폐광 관련 기금에 출연한 총 금액은 9조 원을 넘었습니다. 이 중 국세로 부담한 금액만 4조 원에 가깝고, 폐광지역개발기금과 관광진흥개발기금에 낸 누적액은 각각 2조 원을 상회합니다. 강원랜드의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폐광 지역인 문경에서도 카지노 지점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강원랜드는 폐광 지역에서의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말 기준으로, 강원랜드 및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 5632명 중 72.8%가 강원도 출신 또는 강원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전체 직원 중 63.2%가 폐광 지역 출신이기도 합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에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곳은 탄광문화공원과 탄광박물관을 조성 중인 곳으로, 현재의 위치는 과거 동원탄좌가 있던 곳입니다. 이러한 맥락으로, 강원랜드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카지노의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 공간으로의 변모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원랜드는 도박 중독 예방을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년에 100일 이상 카지노를 이용하는 경우 '고위험 입장객'으로 분류하고 이들에 대한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박 중독을 막기 위해 부담금도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원 등 일부에서는 강원랜드가 도박 중독자 관리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감사원은 중독자의 출입 제한 조치가 효과가 없다고 평가하였으며, 강원랜드의 중독 예방 및 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힘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정선군 사북읍에서는 강원랜드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전당사가 있습니다. 이곳의 사업자들은 과거보다는 도박 중독자가 줄었지만, 아직도 카지노에서 재산을 탕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일부 사람들은 도박 중독의 그림자를 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