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처음 갔을 때 후기 > 온카판

강원랜드 첫 경험한 온카인의 후기입니당

온카판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어디 움직이도 못하고 답답하시죠? 정선 카지노라도 가야 하는데..가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안 가보신 분들도 있을 거 같아서 오늘 강원랜드에 대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강원랜드는 회사 이름이에요ㅋㅋ.. 회사가 하이원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고 그 시설에 카지노가 있는 것이죠.. 저희는 서울에서 모여서 자가용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한 4시간 넘게 걸릴 거 같아요.. 사실 쏘면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는데 저희가 낭만파라서 강원도 휴게소 좋잖아요~군것질좀 하고 비도 와서 느긋하게 가느라 좀 오래걸린 거 같습니다..ㅋㅋㅋ

저희는 도착해서 마운틴 콘도라는 곳에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확실이 산에 있어서 그런지 엄청 높고, 공기가 맑습니다. 그랜드 호텔을 지나서 5분 정도 차타고 더 올라갔더니 저희 숙소가 보였던거 같아요 비가 와서 우중충하지만 저런 식으로 생겼고, 저희는 A동을 배정받았습니다!

대충 짐을 풀고 오는 길에 군것질을 너무 많이해서 밥은 생략했습니다.. 우선 저희가 하이원 리조트에 온 이유! 바로 카지노를 경험하기 위해서 왔기 때문에 가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위에 보이는 지도가 저희 콘도에서 카지노까지 가는 지도입니다ㅎㅎ 걸어서 내려가도 상관없지만 20분이 넘게 걸리고 비가 왔기 때문에 저희는 셔틀버스를 선택했습니다.. 콘도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한 번에 타고 카지노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자가용을 타도 상관없지만 주자창이 꽉 차서 먼 거리에 주차를 해야 하기 때문에 걷는 거리는 비슷하다며 버스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버스를 타고 열심히 가다보면 앞에 낯익은 건물이 보입니다... 바로 기대하던 강원랜드 카지노죠 흥분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지만..사람들이 촌놈으로 생각할까봐 담담한 척을 하면서 창밖을 바라봤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면 카지노 입장권을 발급하는 데스크가 나옵니다.. 저희는 저기서 입장권을 발급받는 줄 알고 한참을 기웃거렸는데.. 알고 보니까 옆에 카지노 입장권 발매기가 따로 있더라고요..ㅋㅋ 터미널에 가시면 카드로 뽑은 무인 버스표 발급기같이 생겨서 한눈에 찾을 수 있습니다.

카지노의 입장료는 9천 원이었고, 발급기 안에 신분증 뒷면을 보여주면서 돈을 넣으시면 입장권이 나옵니다.

카지노의 입구 모습입니다..정말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게다가 비 맞은 사람들도 있어서 뭔가 비릿한 냄새가 나서 조금 불쾌했습니다.. 기다리다가 입장을 할 때는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카메라를 보고 간단한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하는 몸수색? 같은 절차를 하는데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고 있는지 검사하는 입장 절차라고 했습니다.

카지노에 입장하고 나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그냥 글로 쓰겠습니다.. 한 번 사진을 찍으려는 시도는 했지만 곧바로 직원에게 제제를 당하는 바람에 찍지 못했습니다.. 쫓겨나진 않았지만 내 사진첩을 검사하더군요.. 입장을 하면 우선 많은 게임 테이블과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웃고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죽어가는 표정을 하는 사람도 있고 처음 와봐서 그런지 모든 시설이 신기했습니다.

저희는 예약을 하지 않아서 서서 배팅을 했는데요 서서 배팅이란 테이블을 예약하지 못한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은 사람에게 배팅을 업혀서 가는? 일종에 꼽사리입니다.. 그런데 익숙한 듯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은 불쾌한다거나 기분 나빠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바카라와 블랙잭을 했는데 강원랜드는 마틴이 규정이 좀 빡빡하기 때문에 그냥 소액으로 놀다가 무료 음료 부스에 가서 목을 축였습니다..메실 냉차??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그리고 비디오게임과 슬롯머신이 있는 부스로 가서 게임을 했습니다..비어있는 자리들이 있는데 그런 빈자리도 다 주인이 있는 자리라고 합니다..안에 크레딧이 들어있는 자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10분 이상 자리의 주인이 오지 않았을 때 기계에 붙어있는 호출이라는 버튼을 누르면 직원이 와서 기계를 체크하고 10분 이상인지 확인을 하고 해당 기계의 자리를 인계해 줍니다.

저는 Wild Jaguar? 라는 슬롯 게임을 했는데 그냥 흔해빠진 동물을 맞추는 슬롯 게임이었는데..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있습니다.. 계속 배팅을 하다 보니 화면 속 동물들과 정이 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이득은 보지 못하고 그냥 20만 원 정도 쓰고 온 거 같습니다.

제 후기의 결론은

강원랜드 카지노라고 해서 엄청난 기대를 하고 갔지만 역시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인 거 같습니다.. 물론 카지노 특유의 설레는 분위기와 게임에서 승리했을 경우 딜러와 주위의 사람들이 환호를 해주는 느낌은 잊을 수 없지만.. 강원랜드는 너무 멀고 게임을 하기에 너무 안 좋습니다.. 정말 서서 배팅은 아직도 충격이네요.. 한 번쯤은 가볼 가치가 있지만 저는 집에서 편하게 반바지 입고 온라인 카지노로 게임하는 게 더 재밌는 거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