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3중 소외론' 언급과 반도체 투자 배제로 지역 내 박탈감이 커진 가운데,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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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카판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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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무산된 잔혹사가 10년 만에 되풀이되는 만큼, 속도전보다 경제적 편익과 도박 중독 등 사회적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 숙의를 거치는 공론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전남·광주 반도체 투자 구상 배제로 유발된 지역 소외론을 극복하고자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꺼내 든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카드가 심각한 정책적 난맥상에 빠졌습니다. 이 지사는 취임 첫 기자회견과 SNS를 통해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의 앵커 시설로 내국인 출입 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 구상을 공표했습니다. 그러나 선거 공약이나 인수위 보고서에조차 없던 중차대한 사안을 도민과의 사전에 공론화도 없이 기습 던진 데다, 반발이 거세지자 "공식 검토한 적 없는 원론적 구상"이라며 말을 바꾸는 등 난잡한 대응으로 도정 신뢰도를 스스로 갉아먹었습니다.
절차적 정당성이 흔들리자 지역 안팎의 저항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북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30여 개 단체는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조 원 투자 유치 공약의 결말이 도박장이냐”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강원랜드의 독점적 지위 훼손과 폐광지역 지원 기금 축소를 우려한 강원 폐광지역 주민·단체들까지 생존권 위협을 이유로 반대에 가세하면서, 논란은 전북 내부를 넘어 국가적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미 2016년에도 사회적 비용과 지역 반발에 막혀 무산됐던 새만금 카지노 잔혹사가 10년 만에 되풀이되는 이유는 도정의 성급한 조급증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새만금 개발 기본계획 재수립과 대기업 투자 유치 속도전에 마음이 급했을지라도, 도민의 삶에 직결된 사행산업 유치는 속도보다 숙의가 먼저입니다. 이 지사가 강조해 온 ‘도민주권정부’의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성급한 강행이나 회피 대신 카지노의 실질적 경제 편익과 사회적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정공법을 택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