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지노 업체들은 큰 손을 유치하기 위해서 일본에 사무소 개소를 추진합니다 > 온카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일본인 VIP 와 중국인 관광객까지 덮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이번 해 하반기 일본 히로시마와 삿포로에 각각 해외 사무소 개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두 지역은 GKL이 사무소를 운영했다가 팬데믹 시기 문을 닫았던 곳이다. GKL 측은 “코로나 때 문 닫았던 곳들을 재개 소해 일본인 VIP 유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주드림타워에서 카지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도 이르면 오는 6월 일본 도쿄 사무소를 추가로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현재 운행되는 오사카~제주 일본 직항 노선에 이어 도쿄~제주 직항 노선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도쿄에도 사무소를 열고 VIP 유치에 나서려는 것입니다.

카지노 업체들이 이같이 나선 데는 작년 파라다이스(034230)가 일본인 VIP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994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일본인 VIP 유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며, 파라다이스는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히로시마, 센다이 등 일본 6곳에서 사무소를 운영 중입니다. 중국의 경기 불황으로 중국인의 카지노 방문이 위축된 점도 영향을 미쳤고 파라다이스의 경우 일본인 VIP의 드롭액(고객이 칩 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은 작년 1분기 6309억 원에서 이번 해 1분기 7173억 원으로 13.7%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인 VIP 드롭액도 824억 원에서 3014억 원으로 265.8% 증가했으나 절대 액수로는 일본인 VIP에 비해 절반 이상 적습니다.

GKL 역시 이번 해 1분기 기준 일본인 VIP의 드롭액은 298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97억 원(43.0%) 증가했다. 반면 이번 해 1~3월 중국인 VIP의 드롭액은 1378억 원으로 일본인보다 적었고 업계에서는 한국을 찾는 중국인 VIP가 회복될 경우 일본인 VIP 수익에 더해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한 종목 분석 리포트를 통해서 "카지노 업종을 '중국주로만 보기에 '비 중국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중국 없이도 이 정도 성장 및 회복인데 앞으로 중국 VIP가 늘어나면 더 좋아질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미 중국 춘절(2월 10~17일), 일본의 건국기념일(2월 11일)과 천황 탄생일(2월 23일) 연휴가 이어졌던 이번 해 1분기 제주드림타워의 카지노 순 매출은 699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파라다이스 역시 지난달 드롭액 5953억 원으로 엔데믹 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장 4월 말~5월 초 일본 황금연휴 기간에도 한국을 찾으려는 일본인 여행객들이 많다며, “VIP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