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복합 리조트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온카판

한류 영향으로 인해 아시아권 나라들로부터 방문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리조트 기업 모히건 사의 인스파이어가 국내 최대 규모로 오픈하게 되어 저마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지노 리조트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으며,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입니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5일 개장에 들어가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신규 허가이자 외국인 투자자에 이뤄진 최초로,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미국 리조트 기업 모히건 사가 2조 원(외국인 직접투자액 포함) 이상을 투자하여 조성했고 2046년까지 ‘동북아 최대 리조트 목표를 두고 4단계에 걸쳐 완공이 추진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복합 문화·관광·레저 시설로의 도약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인스파이어의 대대적인 홍보에 업계도 경계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부진을 겪다 작년 엔데믹과 함께 겨우 실적 회복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뺏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국내 1위 카지노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는 작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고 엔데믹과 한류 열풍으로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관광객과 VIP 고객이 증가했기 때문에 특히 파라다이스의 호실적을 이끈 일등공신은 카지노였으며, 매출의 75%에 해당하는 7430억 원이 카지노에서 발생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도 작년 분기마다 역대 최고 매출을 갈아치우고 있고 겨울철 비수기로 꼽히는 지난 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는 카지노 부문에서 239억 4100만 원의 (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전달 최고 기록(순 매출 238억 7800만 원)을 한 달 만에 다시 뛰어넘은 것으로 작년 같은 기간(37억 5100만 원)과 비교하면 538.3% 신장된 수치이며, 2021년 6월 개장 이후 2개월 연속 200억 원대 매출을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각 사는 저마다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서고 인스파이어는 다목적 공연장 아레나를 앞세워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계획으로 현재 팝 록 밴드 마룬파이브, 에픽하이 등의 공연이 잇따라 예성 돼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시티는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 차별화를 가지며, 리조트 내부에 카우스, 알렉산드로 멘디니 등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부터 박서보·김창열·이강소와 같은 한국 회화 작품, 이 가진 등 젊은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총 3000여 점이 전시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