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 등 국내 카지노 업계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 온카판

중국 정부가 카지노를 규제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카지노 실적은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중국이 한국 단체 방문을 허용한데 이어서 한·중간 국제 직항 노선도 늘어나고 있어 본격적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방문이 시작되는 3월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엔데믹 전환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카지노 업체의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 드림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해 1월 카지노 순 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작년 보다 66.3% 급증한 238억 5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1월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7월 기록한 직전 최대 순 매출을 훌쩍 뛰어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제주 해외 직항이 본격화되기 전인 작냔 1월(64억 9300만 원)에 비해서는 267.3% 수직 상승했고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역시 작년 1월 672억 원에서 이번 해 1월 1208억 원으로 늘었으며, 카지노 이용객 수도 2만 6,245명에 이릅니다. 롯데관광개발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7% 증가한 3135억 원에 달하며, 영업손실은 606억 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줄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압도적인 전망과 스케일의 호텔 시설과 최고급 카지노 시설을 갖췄다는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직항 노선이 있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재방문이 이어지는 등 VIP 고객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매출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업계 1위인 파라다이스는 작년 매출 9942억 원, 영업이익 1458억 원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1%, 1299.9%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파라다이스는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정상화가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고 카지노를 비롯해 복합리조트, 호텔 등 모든 부문이 선방했으며, 특히 매출액의 75%인 7430억 원이 카지노 매출 전년 대비 113% 증가한 수치입니다. 드랍액은 일본 VIP와 매스 각 2조 7962억 원, 1조 2999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작년 분기 평균 카지노 매출액은 826억 원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939억 원의 88%를 회복했습니다. 파라다이스는 서울, 인천, 부산, 제주 등 4개의 카지노 업장을 운영 중이며,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작년 예상보다 중국 VIP 회복이 지연돼 리오프닝 효과가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VIP와 매스 시장이 동반 성장하여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값진 실적을 이뤘다고 분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제선 항공노선 확대, 중국 수요 회복, 중국의 마카오에 대한 카지노 규제 지속 등으로 카지노 업계가 전체적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현재 마카오 내 카지노는 미국 자본 '샌즈 라스베가스' 등 모두 30곳이 있고 마카오 카지노는 국부유출과 공동부유 영위를 명분으로 그간 꾸준히 중국 정부의 규제를 받아왔지만 실제 이유는 미국으로의 국부유출을 막기 위한 차원입니다. 이준호 상상인 증권 연구원은 "국부유출과 글로벌 패권전쟁으로 인해 중국의 마카오 카지노에 대한 규제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부동산 경기 회복은 전후방 모든 산업에 영향을 준다는 관점에서 중국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중국의 소비력이 늘어 국내 카지노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