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곽객이 늘어남에 관광업계 종사 외국인도 급증했습니다 > 온카판

관광관련 분야에 종사 외국인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에서 등록외국인의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관광과 관련된 직종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3년 9월 30일 현재, 제주 지역의 총 인구는 70만 4,900명 이상으로, 그 중 등록외국인은 한 달 동안 582명 증가하여 총 2만 4,17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3분기 제주지역 등록외국인의 체류자격 통계를 2분기와 비교해보면, 준전문인력(E7-02)의 수가 2,001명으로 2분기보다 50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준전문인력 중에는 사무 종사자로서 면세점 또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의 판매사무원, 항공운송 사무원, 호텔 접수 사무원, 의료 코디네이터, 고객상담 사무원 등이 속하며, 서비스 종사자로는 운송 서비스 종사자, 관광 통역 안내원, 카지노 딜러, 주방장 및 조리사 등이 해당됩니다. 제주에서 준전문인력 체류자격을 갖춘 외국인들은 주로 관광 및 연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외국 관광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반사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3년 9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47만 5,05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927.5% 증가했습니다. 또한, 부동산투자(F2-08) 자격으로 제주에서 체류하는 등록외국인은 413명으로, 그 가족인 부동산 가족(F2-81)은 715명으로 2분기보다 각각 173명과 370명이 늘었습니다.

농업(E9-03) 등록외국인 중 고용허가제를 받는 외국인은 1,310명으로 2분기보다 130명 증가하였으며, 어업(E9-04)은 2,109명으로 이전 분기보다 71명 늘었습니다. 어선원(E10-02) 자격을 통해 제주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2,723명으로, 2분기보다 4명 감소하였습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등록외국인 수의 꾸준한 증가 속에서, 단기 체류 기간을 마치면 귀국해야 하는 단순 노무 노동자가 아닌, 제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가 유입되는 경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허문정은 "지역 내 외국인 수의 증가가 지역 내 총 생산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외국인의 체류 유형 및 산업 부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러한 외국인들이 제주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