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자금세탁방지 과태료로 32억을 부과받았습니다 > 온카판

24일 국회 산자위 국감서 강원랜드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강원랜드는 한국의 대표적인 카지노 중 하나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지난 2022년 자금세탁방지 관련 의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금융정보분석원의 엄격한 제재를 받게 되었다는 사실이 대중의 앞에 공개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리게 된 주요 인물은 더불어민주당에 소속되어 있는 정일영 국회의원으로, 그가 제시한 자료와 정보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은 강원랜드의 총 182건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사례를 적발하였습니다.

이 중 상당수, 즉 181건은 강원랜드가 고객 확인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논란이 된 사안은 허위로 고객 정보를 제공하려 한 사례와 금융정보분석원의 검사 과정을 방해하려 한 행위가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위반 사항들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은 강원랜드에 대하여 총 32억 2,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금융 거래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중앙에 집중하여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제재나 조치를 내리는 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은 2021년 도입된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그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였습니다. 이 법은 금융기관에 대한 거래 정보의 보고 의무를 더욱 강화하였으며, 위반 시 다양한 제재를 받게 되는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특히, 강원랜드와 같은 카지노는 일반적인 금융기관보다 더욱 엄격한 보고 의무와 제재를 받게 되어있습니다.

강원랜드는 그만큼 특별한 배경과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내국인의 카지노 이용이 제한적이지만, 강원랜드는 폐광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내국인도 카지노를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특별한 배경과 권한에도 불구하고 자금세탁방지의무를 소홀히 한 것은 강원랜드의 조직 내 관리와 도덕성에 큰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정일영 국회의원은 강원랜드의 위반 사항에 대해 깊은 우려와 충격을 표현했습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의 검사 과정을 방해하려 한 점은 특히 더욱 문제시되었습니다. 강원랜드는 이러한 사안을 계기로 제대로 된 자기 반성과 시스템 개선이 절실하다고 정일영 의원은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