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산업의 매출이 22.9조원으로 집계 이래 최고치입니다 > 온카판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사행산업이 2년 만에 매출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사행산업의 매출 흐름이 최근에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이 있었던 상황에서, 사행산업이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데이터와 통계를 종합하여 살펴본 결과, 일시적인 감소를 겪었던 사행산업의 매출이 다시금 기록적인 수치로 상승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소속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진선미 의원이 발표한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2022년 사행산업의 총 매출이 무려 22조9101억원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2008년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매출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보기 드문 큰 규모의 매출로 기록되었습니다.

기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행산업 매출이 2015년에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후,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팬데믹에 휩싸였던 2020년과 2021년에는 예상대로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이전년도 대비하여 약 43.2%나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에는 상당히 놀라운 59.4%의 급상승률을 기록, 코로나 확산 이전의 수치를 크게 초월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세부적으로 분야별 매출을 살펴보면, 복권 분야가 6조4292억원의 매출로 전체 사행산업 중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뒤이어 경마와 체육진흥 투표권 분야도 각각 높은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업종들 대부분은 코로나19의 큰 영향 하에 매출 감소를 겪었으나, 복권 분야만은 그런 흐름을 벗어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카지노 업종에 관해서는 1조93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강원랜드는 1조2235억원의 매출을 보였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7145억원의 매출을 보였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또한, 조세와 기금의 수입도 사행산업 매출의 호조를 따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2년에 사행산업을 통한 조세 수입은 1조9309억원으로 집계되었고, 기금 수입은 5조2051억원으로 총 매출의 31.1%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러한 통계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 의원님께서는 사행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셨습니다. 사행산업의 수익이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분야에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강조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