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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이다스 호텔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온카판 회원님들 다들 수익은 좀 보고 계시나요?? 저는 잠이 안 와서 2년 전에 필리핀 마이다스 호텔에 여행 갔던 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ㅎㅎ 저는 촌놈이라서 많은 나라를 다녀보지 않았어요..ㅠㅠ 해외도 성인 돼서 처음 나가봤고 그래서 엉성하고 부족한 후기지만 재미나게 봐주세요~

제가 여행 간 나라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필리핀입니다!! 필리핀은 정말 휴양지도 많고, 예쁜 섬도 많아서 한국인에게 저렴한 여행지로 많이 사랑받고 있는 나라죠ㅎㅎ 저 또한 그렇게 부유한 사람이 아니기에 관광도 하고 게임도 할 겸 필리핀으로 동네 형,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습니다!!

마이다스 호텔은 공항과 굉장히 가깝습니다. 위치는 마닐라 파사이 시티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항에서 차로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또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서 동행한 일행 중에 여행을 자주 다닌 친구가 있어서 헤매지 않고 도착을 했습니다!

침실은 푹신푹신하고 방금 뜯은듯한 새 이불이 참 좋았습니다. 역시 깔끔한 부티크 호텔이라는 명성답게 가성비가 좋은 호텔 같았습니다. 저는 되게 비쌀 줄 알았는데 한화로 약 27만 원 정도 주고 예약을 했던 거 같습니다. 미이다스는 총 227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디럭스부터 큐티브룸 스위트룸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역시 높을수록 가격은 비쌌습니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스위트룸 한번 가려고 합니다..ㅋㅋ

냉장고에는 기본 음료와 와인 각종 주전부리가 구비되어 있는데 저거 먹으면 돈 내야합니다...ㅡㅡ 너무 비싸서 안 먹으려고 했지만 이미 일행들은 습관처럼 냉장고를 열어서 탄산수를 마시고, 익숙하게 과자를 뜯고 있더군요..

그리고 특이한 점은 카지노가 붙어있는 호텔이라서 그런지 방마다 금고가 있고 사용법이 알기 쉽게 적혀있었습니다. 카지노를 이용하러 온 관광객들은 현금을 많이 들고 오니까 혹시 모를 도난사고를 대비해서 구비해 놓은 거 같았는데 사용하진 않았지만 호텔 측의 세심한 센스가 돋 보였습니다.

호텔의 식당은 뷔페식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원하는 음식을 담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우선 식당이 매우 깔끔하고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합니다.. (먹기 싫은 음식도 막 그릇에 올리며 추천을 해주기도 합니다...^^) 현지인들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음식 종류는 많지만 딱히 먹을 것은 없어서 바비큐와 시푸드 코너를 많이 이용했던 거 같습니다ㅠㅠ

밥을 먹고는 호텔 내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우나와 스파를 이용했습니다 사우나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설명으로 대체하겠습니다. 국내 대중목욕탕에 있는 습식 사우나처럼 되어 있는데 저는 일본과 한국에만 이런 대중 사우나가 있는 줄 알았는데 외국에도 있다니 참 긴박했습니다.. 온도는70~80도로 국내 찜질방에 비교하면 그렇게 뜨겁지는 않았습니다ㅎㅎ 아마 외국인도 부담 없이 즐기기 위해서 온도를 맞춘 거 같았습니다!

호텔 내부에서 즐길 거리는 한 번씩 다 즐기고 카지노에 입장했습니다. 복장 제한은 딱히 심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고 입장료는 무료였습니다ㅎㅎ 역시 공짜가 좋아요.. 간단한 입장 절차를 거치면 넓은 카지노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냥 딱 온라인 카지노에서 보던 딜러들이 테이블에 앉아서 게임을 진행한고 있는데 처음이지만 처음이 아닌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기 어딘가에 내 돈을 잃게 만든 딜러도 있을 거 같은 기분??ㅡㅡ

아무래도 온라인에서만 게임하다가 실제로 오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갈팡질팡하는데 친절한 한국인 직원분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설명을 해줘서 쉽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옆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있으니까 긴장하고 블랙잭을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 금방 적응해서 재밌게 게임을 했습니다ㅎㅎ

역시 원정의 맛은 승리를 했을 때 딜러의 리액션과 주위 사람들의 반응이 아닐까 싶네요.. 딜러가 처음에 A를 까길래 17에서 히트를 받고 4가 나와서 극적으로 블랙잭이 떠서 이긴 그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ㅋㅋㅋ 배팅은 국밥 배팅이었지만 저 말고 다른 분들은 다 터져서 저만 보고 있었거든요..ㅋㅋ 기분 진짜 좋았는데.. 역시 괜히 원정을 가는 게 아닌 거 같습니다ㅎㅎ

카지노에서 실컷 놀고 다시 올라와서 이번엔 제트 스파를 즐겼습니다.. 비행으로 지쳤던 피로와 하루를 정리하면서 몸을 담그니까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더군요...ㅠㅠ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간다면 저는 다시 필리핀을 선택할 거 같습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기억만 남기고 왔습니다.. 여러분 제주도나 국내 휴양지로 가서 휴가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이 정말 맞습니다.. 꼭 살면서 꼭 한번 해외여행 그리고 카지노도 경험해 보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