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변신 ‘도박’ 떼고 ‘스포츠·공연’ 메카로 거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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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카판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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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4-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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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10% 감소 위기에 ‘체질 개선’ 승부수 미 전역 도박 합법화 정면 돌파입니다. MGM 등 베팅 앱 보상으로 오프라인 유도… 2028년 메이저리그 입성 등 호재입니다.

미국 내 도박 합법화 확산과 관광객 감소라는 이중고를 맞은 ‘카지노의 성지’ 라스베이거스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기존의 ‘독점적 도박 도시’라는 지위에서 벗어나 글로벌 이벤트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입니다.11일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방문객은 3,850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대비 약 10% 감소했습니다. 강달러로 인한 아시아 관광객 회복 지연과 캐나다와의 외교 갈등, 리조트 수수료 인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가장 큰 위협은 미국 내 도박의 ‘일상화’입니다. 2018년 연방대법원의 판결 이후 올해 말까지 미국 내 40개 주가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할 전망입니다. 온라인 카지노 허용 지역까지 늘어나며 라스베이거스까지 갈 이유가 사라진 것입니다. 실제로 입소스(Ipsos)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 인구의 17%가 스포츠 베팅을 경험했으며 50세 미만 남성 절반이 온라인 베팅 계정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현지 카지노 공룡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습니다. MGM 리조트와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등은 자체 베팅 앱을 적극 활용 중입니다. 온라인 앱에서 쌓은 보상 포인트를 라스베이거스 현지 리조트 숙박이나 식사권으로 전환해주며 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O2O(Online to Offline)’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도시’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도박 연관성 때문에 프로팀들이 기피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미식축구(NFL)와 아이스하키(NHL) 팀이 안착했으며 2023년부터는 F1 그랑프리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8년에는 메이저리그(MLB) 구단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이코노미스트는 “라스베이거스가 카지노 중심의 단조로운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스포츠, 대형 공연, 전시 등 비(非)도박 콘텐츠를 강화하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사막 위에서 피어난 이 도시가 도박의 그늘을 지우고 미래 먹거리 창출에 성공할지 전 세계 관광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