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카지노 승부수’ 재능의 방향이 미래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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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카판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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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3-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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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카지노’ 논란에 멈춘 새만금 30년 이제는 전략적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역사는 때로 잔혹한 역설을 보여줍니다. 매국의 상징 이완용은 결코 무능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뛰어난 학식과 탁월한 처세술을 지녔지만, 그 재능을 공동체가 아닌 나라를 해치는 길에 쏟았습니다. 결국 역사는 재능의 크기가 아닌 그 재능이 향한 '방향'을 심판합니다.
최근 새만금은 내·외국인 모두 출입 가능한 ‘오픈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유치 논의로 뜨겁습니다. 2016년 한차례 멈춰 섰던 이 논의는 대통령의 “호남엔 왜 카지노가 없나”라는 발언과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의 공식 제안으로 재점화되었습니다. 1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를 이끌어낼 ‘마중물’이라는 기대와 도박 중독 등 사행성을 우려하는 ‘암 덩어리’라는 비판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만금이 지난 30년간 표류한 것은 정권의 변덕 탓도 있지만, 결정적 분기점마다 전북 내부에서 서로를 끌어내린 갈등의 책임도 큽니다. 카지노 복합리조트 논의 역시 장기적인 국가 전략보다는 당장의 이해관계와 정치적 표 계산에 밀려 공전해왔습니다. 그사이 싱가포르와 마카오는 카지노를 넘어선 ‘경제 플랫폼’으로 도약했고, 전북의 청년들은 기회를 잃고 떠나갔습니다.이제 새만금은 가능성의 크기를 자랑할 단계를 지났습니다. 카지노라는 강력한 카드를 쥐었을 때, 이를 단순한 사행 시설이 아닌 지역의 미래를 여는 ‘앵커 시설’로 어떻게 승화시킬지 결단해야 합니다. 재능과 기회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쓰일 때만 역사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듯, 새만금의 개발 방향 역시 오직 전북의 백년대계를 향해야 합니다. 결정을 늦추는 무책임이 이완용의 잘못된 선택만큼이나 미래세대에 큰 짐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시점입니다.
댓글목록
블루향님의 댓글
블루향 작성일
이완용 같은 인물을 통해
재능의 방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지요.
새만금 역시 갈등을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야하는데
아직도 치고박고 서로 싸우기만하니 ㅡㅡ

역배강승
머머
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