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소노 인터내셔널과 파라다이스입니다 > 온카판

소노 인터 파라다이스는 자산 5조 돌파했고 대기업으로 향합니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카지노·관광업 기업집단인 파라다이스와 호텔·리조트업 기업집단인 소노 인터내셔널이 올해 88개 공시대상 기업 집단에 신규 지정됐습니다. 흔히 대기업이라고 분류하는 공시대상 기업 집단은 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공정 자산이 5조 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말합니다. 소노 인터내셔널의 공정 자산은 2022년 4조 6100억 원에서 작년 말 5조 1800억 원, 파라다이스의 공정 자산도 같은 기간 4조 8800억 원에서 5조 1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전체 88개 공시대상 기업 가운데 소노 인터내셔널은 공정 자산 기준 전체 86위, 파라다이스는 88위로 턱걸이 진입했으며, 이번에 신규 지정된 7개 기업집단 가운데 호텔 및 리조트 업종인 두 기업이 지정된 것에 대해 공정위도 주목했습니다. 88개 공시대상 기업집단에서 호텔·리조트, 카지노 업종이 주력사업인 지역은 두 기업집단밖에 없기 때문이며, 이에 대해 공정위는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가 회복하고, 외국인의 방한 수요 증가로 호텔·관광업계의 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별로 보면 소노 인터내셔널의 경우 토지 재평가를 통해 토지 장부금액이 오르고, 분양 선수금 등이 증가했으며, 파라다이스도 사업이익은 물론 신규 사업 준비에 따른 현금성자산 증가로 자산을 키웠습니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정거래법에 따라 특수 관계자에 대한 부당 이익 제공 금지 등 높은 수준의 책임이 생기고 하지만 사업 방향 등에는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소노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보유한 토지자산에 대한 재평가가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유로 알고 있다며 "당장 사업 등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도 "공시대상 기업집단 신규 지정이 됐다고 해서 사업에 큰 영향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부터 공정위가 바라보는 수준에 맞게 그룹 전체가 높은 수준의 법률 준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