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딜러들의 줄사표로 관련업계가 구인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온카판

제주지역 3사는 30~40퍼센트가 퇴사했습니다.

현재 엔데믹 이후, 카지노 업계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지만, 딜러들의 줄사표로 관련 업계에서는 구인난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카지노 업계 소식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는 3분기에 호조를 보였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분기 매출액 967억7300만원, 영업이익 3억4000만원으로 개장 이후 2년9개월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85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 상승한 571억원으로 집계돼,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0%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에서의 뛰어난 실적은 엔데믹 이후 유입된 외국인들의 기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개장되면서 구인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의 드림타워는 이미 9일에 노동조합이 '인스파이어 블랙홀'로 인해 3사의 인력 30~40%가 빠져나갔다고 발표하며 처우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이미 빠져나간 인력을 다시 찾기가 어려우며, 현장 투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드림타워도 하반기에 400명 가량 추가 채용 계획을 세웠지만 아직 진행 중입니다.

새로운 딜러들은 기존의 연봉 수준보다 높은 연봉을 약속받고 인스파이어에 채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스파이어는 35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모집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6년 차 이상 경력을 선호하고 있어 해당 경력을 갖춘 딜러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카지노들은 최근 외국인 우수고객(VIP)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딜러들에게 외국어 능력을 요구하는 등 인력난이 계속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직자 수는 많지 않지만, 조금씩 인력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연봉과 처우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인스파이어로 인해 이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