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에 답답하고 아쉬운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온카판

현재의 배당 수준이 매력적이게 될 매크로 변화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증권은 9일 강원랜드의 3분기 영업이익이 918억원으로 발표했습니다. 하나증권 연구원 이기훈은 "강원랜드는 3분기 드랍액이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하면서 인당 드랍액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불법 도박 시장의 확대로 인해 강원랜드의 성장 잠재력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으며, 고금리 상황으로 배당주로써의 매력도 떨어져 외국인 지분율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현재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대책이 제한적이어서 답답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가배당률이 5% 내외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훈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3740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918억원으로 컨센서스(970억원)를 소폭 하회했다"며 "드랍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약 1조5000억원, 방문객 수는 3% 감소한 64만명, 홀드율은 1.1%p 상승한 23.8%를 기록했으며, 인당 드랍액은 10% 감소한 229만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하향 안정화되고 있었지만,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회귀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특히 VIP 방문객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인당 드랍액이 21% 감소하면서 트래픽 대비 드랍액이 부진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호텔/콘도 등 카지노 이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539억원으로 거의 유사했다"며 "올해부터 성과급을 분기별로 지급함에 따라 4분기에는 급여 부문에서 전년 대비 약 300억원의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배당주인 강원랜드의 투자 매력도가 하락하고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 1배도 이미 하회하고 있다"며 "고금리 수준에서는 바닥을 확인하는 수준이겠지만, 추세적인 반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구간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강원랜드의 투자 매력이 상승하려면 영업환경이 개선되거나 금리가 하락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