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황금연휴 기간 동안 마카오가 관광 특수를 누렸습니다 > 온카판

코로나 이전 2019년의 84퍼센트를 회복했습니다.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 동안 '도박의 천국'으로 알려진 마카오는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블룸버그가 마카오 정부의 공식 통계를 기반으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중에 대략 93만2천명 가량의 관광객들이 마카오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렇게 집계된 방문자 수는 2019년 동일 기간과 비교하였을 때, 약 84%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특히나 이 중에서 약 76%는 중국 본토에서 방문한 관광객들로 확인되었습니다. 시티그룹 및 JP모건의 최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의 증가에 힘입어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이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카오 경제의 핵심인 카지노 산업은 마카오 전체 세수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요한 부문입니다. 지난 달에 JP모건은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고려하여 내년에는 마카오 카지노의 수익이 2019년 수준의 11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또한, 블룸버그의 전문가 조사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마카오 카지노의 10월 매출은 2019년 이전 수준의 7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중앙 정부는 불법 도박과 정킷 도박과 같은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함에 따라, 마카오 카지노 사업은 일반적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정킷'이라는 용어는 카지노와 협약을 체결하여 도박 테이블을 직접 운영하는 업체들을 지칭합니다. 이들 업체들은 주로 중국 본토의 대부 호객들을 마카오로 초대하여 도박 활동을 진행하며, 그로부터 이익을 창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을 불법적인 자금 이동의 경로로 보고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여, 많은 정킷 사업자들이 사업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감안하여, 마카오는 라스베이거스와 유사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명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카오 관광청은 이번 황금연휴 동안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 예를 들어 불꽃놀이, 음악 페스티벌, 홍콩의 유명한 팝 스타들의 공연, 그리고 NBA의 전설 샤킬 오닐이 참가하는 풀 파티 등을 준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