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뉴 월드 마닐라 베이 카지노 후기 > 온카판

마닐라, New World Manila Bay 후기

여행의 계절인데 전 세계 사람들이 발이 묶여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안녕하세요 온카판 회원님들 오늘은 원정을 뛰고 싶을 여러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제가 처음 갔던 오프라인 카지노 필리핀 마닐라 뉴 월드 마닐라 베이에 다녀온 후기를 써드릴까 합니다!!

여행을 안 가보신 분들은 참고해서 나중에 여행 가실 때 팁으로 사용하고 글을 읽으면서 자신이 마닐라에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간접적으로 체험하시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다른 뉴 월드의 후기를 보면 평이 그다지 좋지는 않은데요.. 저는 첫 원정이다 보니까 어느 게 안 좋고 어느 게 좋은 건지 몰라서 어리둥절했습니다. 뉴 월드는 마닐라에서 가장 큰 호텔 카지 노고 저렴한 일반 객실부터 VIP 룸까지 378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호텔입니다.

필리핀에 도착 후 공항에서 뉴 월드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공항 앞에 있는 택시를 이용하면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택시 기사분이 한국어를 정말 유창하게 구사하셔서 가는 길에 필리핀에 대한 팁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호텔에 도착했습니다ㅎㅎ

호텔방은 뭐랄까 그냥 평범합니다.. 국내에서 좋은 모텔이나 일반 호텔의 객실 느낌이고 룸의 느낌은 특별할 것 없이 익숙했습니다.. 아마도 저희가 저렴한 객실을 잡아서 그런 거 같은데 예약할 때 객실 정보를 보면 정말 다양한 좋은 객실이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사내들끼리 온 것이기 때문에 객실에서 대충 방 사진과 가운 입고 분위기를 잡으면서 사진을 찍고, 어두워지기 전에 야외 풀로 서둘러서 나갔습니다. 제 호텔에서 빠질 수 없는 로망은 드링크를 마시면서 썬 베드에 누워서 일광욕을 하고 미녀들과 수영을 하는 것이었는데 여기 호텔은 이상하게 사람이 없더군요...ㅠㅠ

분명 여행 오기 전에 자료를 찾아보면 호텔 수영장에서 버블파티와 클럽 파티 등 다양한 풀 파티를 진행한다고 했는데.. 뉴 월드 풀장은 고요했습니다ㅠㅠ 그래도 이왕 왔으니 친구들끼리 웃긴 동영상도 찍으면서 시끌벅적하게 물놀이를 하니까 사람들이 한두 명씩 나와서 저희를 의식하는 거 같았습니다ㅋㅋㅋㅋ 하지만 말을 걸어 주는 사람은 없더군요.. 그래도 사내들이라 여성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약간 가슴에 힘 좀 넣었던 기억이 나네요...

손과 발이 정말다 불때까지 물놀이를 하고 허기진 몸을 이끌고 호텔 식당으로 갔습니다. 사람들이 어디 갔나 했는데 다 여기 모여서 다과회를 즐기고 있더군요.. 뉴 월드에는 3개의 이터 네셔널 스타일의 식당이 있습니다. 하나는 뷔페식으로 셀프로 음식을 담아서 스스로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곳, 샤부샤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하나는 중식으로 화려한 불 쇼를 보면서 해산물과 차를 마실 수 있는 곳, 마지막은 큰 오븐에서 바로 조리해서 나오는 고기와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입니다.

저희는 당연히 마지막 나무 오븐에서 요리가 나오는 식당을 골랐고, 룸도 많았지만 따로 돈을 지불해야 하기에 그냥 홀에서 사람들과 섞여서 식사를했습니다. 항상 소주만 먹던 저희는 세계 각국의 800개의 와인을 시음하게 해주는데 와인을 고를 줄 몰라서 예전에 예능에서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라 타슈'라는 와인을 먹는 것이 기억이 나서 말했더니 다행히 있어서 자연스럽게 시음을 했습니다..ㅋㅋㅋㅋ

해가 지고 저희가 여행을 온 목적이자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카지노에 입성했습니다!! 카지노 사진을 찍다가 제재를 당해서 그 자리에서 삭제를 했고, 가장 비슷하게 생긴 구조의 사진을 퍼 왔습니다. 뉴 월드는 마닐라에서 가장 큰 카지노라는 이름에 걸맞게 엄청난 규모에 압도를 당했습니다. 지상 4층이 전부 카지 노고 130개의 게임 테이블과 30여 종의 슬롯 게임이 있는 슬롯머신이 640개 정도가 갖춰져 있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할 줄 아는 게임이 당연히 온라인 카지노로 인해서 배운 바카라와 블랙잭이었지만 블랙잭 테이블은 인기가 너무 많아서 저희는 바카라를 이용했습니다. 10만 원 정도 땄을 때 딜러가 팁을 요구하더군요.. 뭐 기분 좋으니까 팁을 줬습니다. 근데 이 딜러가 3번 승리하면 한 번꼴로 팁을 달라고 조르는 겁니다.. 사람들이 왜 뉴 월드의 평을 안 좋게 내렸는지 여기서 알 거 같았습니다.

음료바에서 한국 분들이 많아서 물어보니까 원래 뉴 월드 딜러들은 한인이나 중국인 손님이 돈이 많다고 생각해서 무리한 팁을 요구한다고 하더군요.. 그냥 무시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게 여간 게임에 방해가 돼야죠ᅳᅳ 정말 불쾌했습니다. 카지노에서는 첫날에 3시간 정도만 놀고 내려왔습니다.

다행히 뉴 월드 마닐라 베이는 마닐라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놀 수 있는 시설이 되게 많습니다. 남자들이 뭐 논다고 해봐야 마사지나 받고 클럽에 가는 것이지만..ㅎㅎ 뉴 월드는 가족과 가는 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상가들이 주위에 매우 많고, 익숙한 간판의 명품관과 쇼밍몰이 많으니 유흥 말고도 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글을 마무리하기 전에 이건 제가 추천하는 곳인데.. 저희가 여행 내내 음식이 질리고 아침을 먹을 때 사용하던 베이커리입니다. 호텔에 붙어있는 곳인데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도 디저트 거리를 많이 사러 오는데 정말 한국의 프랜차이즈 빵집과 비교도 안되게 맛있는 빵들이 많았습니다. 각종 파이와 타르트가 전문인 거 같았는데 빵으로 술안주도 하고 밥 대신 먹던 기억이 아직도 생각나네요ㅠㅠ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첫 마닐라 여행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남들은 뉴 월드 마닐라 베이가 안 좋다는 평을 많이 하는데 저는 첫 여행이다 보니까 뭐든 설레고 행복했던 기억이었습니다!! 친구랑 가게 되면 1일 1마사지는 꼭 받으시고, 카지노를 이용하면서 딜러들이 팁을 요구하는 것만 잘 무시하면 기분 상할 일이 없이 재밌게 놀다 오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닐라 꼭 한 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