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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호텔 카지노와 호찌민 탐방 후기

베트남과 필리핀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죠! 우선 거리가 멀지 않고 물가와 경비가 싸기 때문에 많이들 찾는 거 같습니다! 저도 필리핀과 베트남을 2번씩 가봤는데요 남자들이 놀기에는 필리핀보다 베트남이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필리핀의 밤 문화도 나쁘진 않지만 필리핀으로 여행을 가실 거면 해양 스포츠나 아름다운 관광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로 베트남은 호찌민과 붕따우 시내에서의 밤 문화는 이미 명성이 자자하죠! 제가 이번에 간 호텔 이름은 호찌민시의 쉐라톤 호텔입니다 이번 글은 유흥가에 대한 이야기 보다 호캉스를 즐긴 이야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쉐라톤 호텔의 로비 사진입니다! 쉐라톤은 기본적으로 5성급의 고층 호텔이기 때문에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과 베트남을 둘 다 가본 제 경험으로는 필리핀의 오카다 호텔만큼 시설이 마음에 드는 곳은 아직 못 본거 같습니다 제가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이곳저곳 많이 가봤지만 다른 5성급 호텔에 비해서 로비를 좀 특이하게 꾸며놨습니다 카페? 분위기를 내는 조명과 아기자기한 탁자와 의자가 있는데 그 옆에선 마실 것을 제공하는 작은 바가 있습니다! 여성분들이 되게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호텔을 꾸며놨는데 프런트만 있고 텅텅 빈 다른 호텔의 로비와 달라서 신선한 맛이 있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안내받아 들어온 객실입니다! 객실까지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셨는데 객실은 깔끔한 싱글 사이즈의 투 베드 룸을 선택했는데 정말 다른 호텔에 비해서 기본만 갖추고 있더군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라서 좋았지만 보통 5성급 호텔로 호캉스를 가면 객실부터 사진을 찍고 하는데 바닥이라든지 타일도 전부 기본이라서 찍을 게 없었습니다 가장 낮은 등급의 객실을 예약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다음에는 디럭스 룸 이상을 예약해야 객실을 기대할만할 거 같습니다 그래도 미니바, 금고, 가운 등등 갖출 건 다 갖추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잠만 자려고 예약한 방인데 싼값에 너무 큰 걸 기대한 제가 잘못이죠..

자 이제 본격적으로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서 배를 채우러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호텔에는 여러 가지 중식, 일식, 양식 식당이 있지만 저는 현지 음식과 다양한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 호텔 뷔페를 찾았습니다 베트남은 쌀국수가 유명한데 진짜 저는 그 특유의 향신료 때문에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서 된장국을 떠왔습니다 의외로 뷔페에 한식이 굉장히 많습니다 외국인들이 한 줄 한 줄 만든 김밥도 있는데 본토에서 먹는 김밥천국의 맛이랑 흡사합니다 음식 하나하나 가져갈 때마다 반대쪽에서 요리를 한 현지 요리사분들이 방긋방긋 웃고 있는데 왠지 남기기 미안해서 꾸역꾸역 다 먹었습니다...

밑에 사진은 디저트입니다 호텔에 왔으면 배가 불러도 디저트를 먹어주는 여유는 있어야지요! 이렇게 즉석에서 과일을 고르면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갈아서 스무디를 만들어주십니다! 저는 현지 특산 과일인 용과랑 배랑 이것저것 섞은 스무디를 마셨는데요 굉장히 특이한 맛이었습니다.. 과일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 있으면 직원분들이 가장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음료로 조합해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혹시 가서 선택 장애가 온다면 직원분들의 추천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과일들은 기본적으로 다 크더라고요 그래도 신선한 계절과일을 바로 갈아서 마셔주니까 소화가 금방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객실에서 좀 쉬다가 간 곳은 바로 모두가 궁금해하는 카지노입니다! 호찌민 카지노뿐만 아니라 붕따우나 베트남의 환율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달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카지노를 목적으로 가시는 분들은 전에 마닐라나 마카오의 카지노를 갔다 왔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5성급의 호텔에 붙어있는 카지노라고 초호화라고 생각하시면 엄청 실망하실 정도로 구멍가게 수준의 규모입니다 그리고 이 작은 카지노 안에 사용하실 게임들은 전부 다 있습니다 주로 룰렛이나 블랙잭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의외로 바카라 테이블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았습니다 슬롯머신도 있긴 한데 뭔가 조작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작은 카지노에도 딜러들은 전부 친절하고 안내를 하는 직원분들도 게임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카지노 대부분은 딜러가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기계식이기 때문에 승부를 하기 좀 찝찝한 기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카지노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여권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인지해서 귀찮게 다시 객실까지 올라가는 일이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호찌민에서 가장 유명한 카지노가 쉐라톤 호텔과 카라벨 호텔인데 대표적인 카지노도 이렇게 작다니.. 다른 카지노는 얼마나 작을지 상상도 안 가더군요 그렇지만 음식과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그 점만큼은 좋았습니다.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고 하루의 마무리는 쉐라톤 호텔의 루프탑 바에서 칵테일을 한잔 마시면서 마무리합니다 제가 이렇게 높은 곳에서 야경을 보면서 칵테일을 마시니까 별 볼일 없는 사람인 저도 뭐가 된 듯한 느낌이 나면서 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국내에서는 루프탑이 이제서야 유행을 타고 있지만 정말 고층 호텔에서 이렇게 하루를 알차게 마무리하니까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 땐 흡연하는 곳도 따로 있어서 굉장히 좋았는데 지금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네요 칵테일의 호찌민의 시내를 보면서 첫날을 마무리하고 다음 날은 시내에서 밤 문화도 체험하고 현지 음식도 많이 먹으면서 재밌는 여행을 했는데 여러분도 베트남 호찌민의 쉐라톤 호텔 한번 추천드립니다 5성급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호찌민 시내와 인접해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호찌민의 랜드마크를 꼭 몸으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