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뿡의 해외라이프 - 러시아어수업 그리고 6덕이 is 백 > 온카판

뿡하!!!!!!!!!!!!!









지난달에 찾아 뵙지 못한탓에 이번달은 자주 찾아뵙기 위해




12월은 바쁘게 돌아 댕기고 있습니다 후후후












아침에 일어 났는데 또 안경을 깔고 잤습니다 후후후후후후후





난 왜 매번 안경쓰고 슬롯을 돌리다 잠이 들어서..

또 몸도 돌려서 안경을 아작내는가...







지난번에 새로 맞춘 안경은 태가 얇아서 강력접착제로 아무리 붙여봐야

얼굴이 큰 제가 쓰면 다시 벌어지거나 부러져 버리네요...






얼굴작은 사람들 다 죽어버려...












무튼. 그렇게 죽어나간 안경을 들고 새로 안경을 맞추러 안경점에 갔습니다.










머리도 안만지고 나간 저의 초췌한 모습이 찍혀있네요 후후후







안경... 비쌉니다. 렌즈도 더럽게 비싸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현지 사람들은 안경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안경쓴 남자가 있다?



거의 90%이상으로 한국인이나 중국인입니다.







그런고로 현지 안경 사업이 매우 발전하지 못해서 그런지 아주 비쌉니다.


심지어 안경알은 빛반사가 심해서 안경쓰고 사진을 찍으면 거의 유리수준으로 반사가 됩니다.






착용자의 눈에도 그렇게 반사되어 안경에 맺히는 상이 보일정도의 쓰레기 랜즈를 한국돈 약 7만원정도 합니다.







하.. 한국에선 싸구려 뿔테에 대충 렌즈 껴서해도 3-4만원짜리도 저거보다 좋은데..






그렇게 이상한 모양의 안경테+랜즈 해서 거의 10만원돈 주고샀네요..













빛반사되는거 보이십니까? 거의 안경알이라기보다는 거울수준임..






아! 저사진은 클럽 사진이라 지금 클럽녀의 작업이 끝나면 약 2부작정도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헷!














잘때는 안경 벗고 자자.. 꼭... 메모...

한국갔다올때 스페어 안경 세개정도 더 껴서 사오자..... 메모....







필요하긴한데 너무 비쌉니다.



여기서 흥정할때는 하나만 말하면 됩니다.







'도라가'







러시아어로 '비싸다.' 라는 뜻입니다




'다로가' 라고 하면 '길' '도로' 라는 뜻이 되니까 정확히 말해야합니다.









"돌아가!"


흥정할때는 뭐라구요?




"돌아가!"

하면 됩니다.















아무튼.

가격 흥정을 하고 안경을 맡기고 아래있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데










아주 예전에 식당 주방에서 알바하던 러시아녀에게 연락이 옵니다.










식당알바 - 안녕










호오.. 심심했고.. 요즘 육덕이도 잘안오는데...


새로운이름의 해외라이프 자리 하나 채울까??


하는 마음에 답장을 해봅니다.


이상하게 집에 있으면 답장을 안하는데 야외 활동할때는 왜케 오는 문자에 답장을 잘하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뿡 - 안녕! 나를 기억해주는구나.

식당알바 - 잘지냈어?

뿡 - 언제 만날까?










번역기 돌리기 귀찮습니다...


먼저연락왔으면 만날 생각으로 연락했겠지.....


안만날텐데 연락을 하진 않겠지....





라는 생각으로 답장을 보내봤습니다.








식당알바 - (웃는이모티콘) 만나고싶어?

뿡 - 내가 이나라에 온뒤로 제일 진심이다.

식당알바 - 오늘시간 되세요?

뿡 - 당신은 내일 시간 되세요?

식당알바 - 그럼 내일 볼까요?

뿡 - 아니요 오늘부터 내일까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물어봤습니다.

식당알바 - 하하하하하

뿡 - 농담입니다. 맛있는 식당을 소개 시켜달라. 저녁에 보자.

식당알바 - 알겠다.











물론 저는 잡식성이기때문에 나이가 좀 있고 몸이 좀 튼실하다고해서 가리거나 빼거나 하지않습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속이후련한 편이기때문에 후후후.....




뭐 만나서 내일까지 있으면 나야 좋고.

간만에 꽁떡 느낌이라 썩은것만 아니면 일단 먹고 볼생각이고..










근데...













졸라 춥습니다.







바람도 겁나불고




코도 떨어져 나갈꺼같고

귀도 떨어질꺼같고...




하... 그래도 꽁떡이잖아..


가야지.. 그래 가자...






여자입장에선 저를 배려한답시고 우리집 근처의 식당을 잡았습니다.


걸어서 5분....





와... 진짜 영하 11도에 눈오고 바람부는날은 3분거리라도 일단 택시 부르곘습니다...





심지어 가는길에 추워 죽겠는데













담배하나만 달라고 돈도 주면 좋고 하면서 따라붙는 아저씨까지.. 어우..

안춥나?












암튼 그렇게 걸어 걸어 도착한 식당














오늘도 샤슬릭 1번지네요. 지난번에 소개 시켰단 그 샤슬릭집.

좀 딴데도 가고싶긴합니다만...








먼저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6덕이 - 미안








6덕이한테 연락이 옵니다.

사실 6덕이가 마지막 만날때 돈을 좀 빌려가서 잠수를 탔거든요

한국동 4만원정도라서 안받아도 그만이긴한데..

얘가 그뒤로 안왔습니다.







뿡 - 미안해?

6덕이 - 응. 오늘 뭐해?

뿡 - 아무것도 안해.






그게요..

오늘 오는 러시아녀는 나이도 좀있구.. 오늘 할수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고...




나는 해외라이프를 써야 하고... 말이죠???






확실하지 않은 송사리보다는


확실한 물고기를 잡는게 낫지않겠습니까? 네? 그쳐?




그렇다고 해주세요.



그렇다고 하신걸로 알겠습니다. 후후후










6덕이 - 12시쯤 집으로 가도 돼?

뿡 - 더 일찍 와도 돼.

6덕이 - 알겠어.








그래요.

이제 아직 오지 않은 러시아녀만 좋은 감정으로 잘 돌려 보내면됩니다 후후후....





아! 마침 왔습니다.











진짜 뭔가 굉장히 러시아 스럽게 입고 왔습니다.













오자마자 바로 메뉴부터











비싸다면서 호들갑떨면서 메뉴를 고릅니다. 굉장히 신났어요.


술을 마셔도 되냡니다.


마음대로 하라니까 잭다니엘 300ml와 콜라를 시킵니다.





잭콕이라니.. 배운분이었네요










모자를 쓰고와서 머리가 젖어있습니다. 마르니까 뽀송뽀송해지네요.


안씻는 분은 아니었습니다 후후후...
















그렇게 소고기샤슬릭과 양고기 샤슬릭, 샐러드 + 빵 + 약간의 술까지.



그러면서 이것저것 호구 조사를 하는데







영어 러시아어 키르기즈어 프랑스어 중국어를 할줄 안답니다.


저에게 러시아어를 알려줄테니 나에게 한국어를 알려달랍니다.








수업료는 안받겠답니다.








호오...


제가 가르쳐줄수있는게 체위 밖에 없긴하지만.........


일단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니 콜을 받습니다.







예전 수업받을때 두시간에 8000원정도 줬던거 생각하면 뭐 커피한잔 사는것정도는 할수있습니다.







이제 이름을 식당알바에서 러샤누나로 바꿔야겠네요







러샤누나 - 오늘 식사후에 뭐할꺼니?

뿡 - 한국에서 급한 연락이 와서 컴퓨터 작업을 할껍니다.








나름 그린라이트 같긴하지만 이따 육덕이가 온다구요.









러샤누나 - 술 조금 더 마셔도 되니?

뿡 - 얼마든지요.








또 잭다니엘 200ml을 시킵니다.





오늘 육덕이 아니라도 해외라이프 쓸뻔했네요. 후후후










그렇게 식당에서 7시에 만나서 9시까지 대화와 음주를 즐긴 후에





일요일 12시에 제본이 되는 곳에서 만나서 수업에쓸 책들 제본하고 수업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하.. 자고로 언어는 침대에서 배우는거라했는데요... 하...












암튼 집에와서 대충 치우고 준비하고있으니 육덕이가 왔어요.









19살... 물론 만으로 19세입니다.

한국 나이로는 대략 20이나 21이겠네요.







육덕이는요
















요런  느낌입니다.







물론 프사에 쓰는 사진이니까 잘나온거 감안하고 보셔야합니다만







표정에 그나이에 나오는 표정들이 나와서 참 애정합니다.











뭣보다 위에 계실때... 진짜 짤릴것같이 꽉 잡는건 진짜 .... 어후....













집에오자마자 화장실을 가면서 방에 들어가있으랍니다.





네네... 네.... 방에들어가서 아까 좋아한다고 했던 좀비물을 틀어봅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음.. 매번 그랬지만 오늘도 1화끝나고 떡치겠지?






하는 사이에 화장실에서 나오는 육덕이

















역시나 불켜진꼬라지를 못봄니다.. 하아...








아무튼 그렇게 침대에 누워서 그간 왜그랬냐고 물어보니까





처음엔 생리

그뒤엔 바쁨

그뒤엔 핸드폰 분실로 연락처 분실

내연락 기다림 (이때쯤 나도 이년 먹튀네? 하면서 연락안했을듯합니다)

그러다 친구통해서 내연락처 받음.

그리고 떡치러옴









그래 사연이 감동적이구나. 착해



그러니까....























드라마 그만 보고












이제





할까?










옷도
















올치 그래 말안해도 잘하는구나!!!















그렇게 진짜 오랜만에 해피타임을 했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끝이 났네요.







약도 안먹었는데... 심지어 아까 술도먹었는데...








하... 난 육덕이를 못 버리겠구나.... 하면서





보통 2-30분씩하다가 10분만에 끝난게 아쉽고...




그렇게 생각하는데 갑자기



















6덕이 - 야 하추 이슈 (나는 더 원한다.)





하면서








입으로는 상체


손으로는 하체



공격을 합니다.








한번 더하자구요
















후후후....




육덕아 니가 아무리



귀엽고

잘 빨고

잘 만진다고해도






이제 이 오래비나이쯤되면 약없이 연속으로 안되요



그니까 니가 지금 하는건






진짜 아무 쓸데없는 노려....ㄱ........












어?

























????




이게 된다고?
















6덕이는 뭔가 저한테 참..... 잘맞는건가?? 이게???




저러고 내가 잠들때까지 쓰다듬어주다가 집에간 육덕이



고맙다이!















암튼 오늘은 진짜 길게 썻네요?



뭔가 내용이 많은것같아서 뿌듯합니다.












다음은 클럽편 2부작으로 가봅니다!




추천과 댓글이 많을수록 빨리 돌아와요!! 헤헷!

댓글 개수 : 78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