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코인 자산가 썰 > 온카판

작성일 22-12-27 07:14

계속 도박에관한 실화썰만 올렸네요


오늘은 비트코인썰을 가지고왔습니다


본글은 실화이며 첨부자료 및 인증자료 검토후 제작되었음


전 이제 자러갑니다 다들 굿모닝!!! 전 굿나잇~~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얼마 안된 30대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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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8년에 무리한 코인질로 빚을 1억 5천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1금융이라 이자는 덜나와서 버틸만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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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정신나간걸 깨달았어야 됐는데.. 그때는 내가 그냥 끊고싶으면 끊을수 있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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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때 저는 사귀고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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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결혼얘기가 나올정도인데도 이따위 빚이 있다는게 절대로 절대로 오픈이 안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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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참다참다 "나 이정도 빚이 있다 이런데 내가 결혼을 어떻게 하냐"면서 펑펑울면서 말했는데 여자친구는 엄청나게 당황해했지만 결국에는 괜찮다면서 같이 갚아나가자고 별거 아니라면서 토닥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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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엄청나게 감동을 받고 평생을 이 여자를 위해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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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자친구는 제가 다시한번 코인을 해보겠다며 5백만원 시드로 시작하는걸 지켜봤고 응원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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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차트열심히 보고 책 보고 그냥 하루 24시간중 20시간은 코인생각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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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기적같게도 저는 결국 2020년 불장을 틈타 빚을 모두 갚습니다. 실제로 코인으로 버는 실력이 올라간건 맞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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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도 엄청나게 감격해하면서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준비도 착착진행되었습니다.

 

휴.... 이때라도 멈췃어야 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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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파죽지세로 벌고 결국 빚을 갚고도 억대의 시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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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최소 5천만원 이상으로 공격적인 포지션을 잡게됩니다. 이게 2021년 초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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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일부 뺀돈으로 양측 부모님 도움빌린거 + 아파트 주담대 껴서 사고, bmw도 전액 현금으로 하나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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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도 인테리어하고, 친구들한테 얼마 벌었다 말은 안했지만 넉넉해졌다 하면서 자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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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와이프에게 샤넬백도 사주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예비와이프와 혼인신고까지 마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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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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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달쯤 10억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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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정말 저는 이젠 이 코인시장에 통달했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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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에게도 말하고 10억 인출하겠다 했습니다.... 정말 뛸듯이 기뻐하고 강남아파트나 건물같은것도 슬그머니 검색해보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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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부터 문제가 일어납니다 도박중독인걸 스스로 모르고 있었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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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는 인출을 못했습니다... 또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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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때는 그냥 무지성으로 아무렇게나 들어가고 나오고 손절에 손절에 손절에.... 제 실력에 자만하고 있었으니까 다 잘될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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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이 아른거려서 5억가지고 풀배팅하고 2억날라가고 , 남은 3억으로 더 무리해서 풀배팅하고. 이런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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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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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이 녹아 없어지는건 한달도 걸리지않았습니다. 진짜 죽고싶고 정신나갈것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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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를 끙끙앓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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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0억이 다 녹았다고 오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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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그니까 현 와이프는 정말 죽고싶다면서 소리지르고 오열하고 양측 부모님 다 불러와서 다 말하라고 난리를 치고 이혼하자 하고 정신을 못차리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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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끔찍했습니다. 와이프가 끔찍한게 아니라 정말 밝고 긍정적이며 내가 많이 사랑하는 와이프가 저러고 있는게 너무너무 끔찍한 상황이었고 저도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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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싹싹빌고 내가 어떻게든 남아있는 1억으로 다시 만들어오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한번 다시 해보겠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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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일 정신 못차리던 와이프는 결국 저를 용서해주고 다시 해보자 화이팅 해보자 말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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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크게 잘못됩니다.. 저는 빠르게 벌기위해 시드를 욜려 마통 1억 5천을 가져오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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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걸로 다시 10억을 만들어내야하는데... 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사람이 조급해져서 결국 청산 당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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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있던사람이 다 날라가고 빚 1억5천이 되어버린겁니다. 제 5년간의 코인인생이 싸그리 무너져내리는 듯한 느낌도 받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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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어떻게되었을까요 오픈했을까요? 아니요. 정신이 나가버린 저는 어떻게든 복구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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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에 손대기시작합니다. 자동차 담보대출 1500, 카드론 500, 350, 예금담보대출 500 정도 받아서 그때그때마다 배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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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금액은 추가로 2850을 대출받고 이자포함하면 훨씬 더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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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로 또 받자마자 고배율 배팅 배팅... 다 터집니다. 다 날라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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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간은 전형적인 원금찾으려고 발악하는 도박중독자 모습이었습니다. 정신 차려보니까 이렇게 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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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빚 약 1억 8천. 최대 금액은 10억에서부터 내려왔으니 세달만에 12억쯤은 날린셈이 되는걸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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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의 원금기준이라면 거의 또이또이한것같아요 몇천 이득봤거나 본전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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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람이라는게 ... 10억이 생겼다가 1억8천 빚이라고 생각이 드니까 정말 미쳐버릴것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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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자살생각이 너무나서 구체적인 자살방법도 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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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한테도 말 못해서 자살상담 전화번호, 도박치료 전화번호에 걸고 하소연하면서 엉엉울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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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제가 1억으로 열심히 복구하고 있는줄 압니다. 잘되고 있다고 대충 말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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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갑자기 빚 1억 8천이라고 말해버리면 어떻게되는걸까요.... 충동적으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게 아닐까요 너무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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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혐오하면서 당장 이혼하자고 할것이며 정이 뚝떨어진다 할거고 사랑스러운 얼굴은 어디가고 싸늘하게 변해버린 표정으로 저를 대할걸 생각하니 정말 미쳐버리고 무섭고 끔찍하고 너무 후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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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이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줄 알았던 부모님에게도 청천벽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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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를 사랑으로 대해주셨던 장인,장모님께도 너무나 너무나 큰 죄를 짓게 되버린게 너무나 후회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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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자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와이프없이 살기 힘들것같은데... 애없는 신혼이고 코로나때문에 결혼식도 미뤄서 이혼하기는 더 쉬울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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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은 해야 할텐데 도저히 용기가 나질않네요. 정말 죽어버리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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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제가 아는 모두를 실망시켜 드린게 너무나 죄송스러워서 죄책감이 들고 자괴감이들고 그런 감정이 너무나 커다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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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와이프에 대해서는 너무너무나 미안해서 평생 속죄하며 살고싶습니다... 이기적인 말이겠지만 이혼은 정말 싫습니다 이혼하면 저 정말 삶의 의미가 없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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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답도 뻔한 문제를 길게 넉두리했네요 어차피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오픈해야겠죠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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