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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잘싸는인생 [101. 은희의 방]

페이지 정보

작성자김뿡 조회 148회 댓글 16건
작성일 22-12-02 20:0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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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시기에 앞서.

비속어의 띄어쓰기가 이상하거나
비속어의 띄어쓰기가 이상한 이유는

게시판 자체 필터링으로 써지질않아서 살짝 바꾼겁니다
읽으시는데 불편함이 없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추천과 댓글은 항상 저에게 행복감을 줍니다.


감사합니다.

-------------------------------------------------------------









[101]







드디어 나리로 쌀수 있는 상황이 왔는데..

뭐가 이렇게 방해 하는게 많....



어? 방금 나리가 뭐라고했지?



"오빠!! 아빠 왔나봐요!"



응?? 아빠?

그러니까 너희 아버지?

내가 방금까지 '옷 다 벗겨놓고 신음소리 내게하면서 싸려고 했던 너'네 아버지?



"오늘 못오신다며!!"

"그러실줄 알았는데요!!"



조땟다.

나리의 방안. 끈적이고 더운 방안의 공기.

이걸 걸리면 죽는다.




아니다. 내 머리가 이상해졌나보다.

그냥 지금 새벽 2시에 재수생딸 방안에 남자가 있다는 것만으로 죽는다.

끈적한 공기 뭐 그런거 상관없이 무조건 죽는다.



철그럭



현관문 소리가 들린다.

일단 옷부터!!



"오빠!! 옷! 옷!"



하.. 난 왜 팬티를 벗어서 멀리 던져놓는 퍼포먼스를 했을까.

왜 신났었을까.



팬티를 가지러가는 내 발소리도 크게 느껴진다.



"나리야? 자니?"



나리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화난것 같진 않다.

그래 아직 걸리지 않았으니...

저 온화한목소리가 날카로워지는 건 한순간이겠지?



"너도 빨리 입어!"



밖에서 부모님의 말소리가 들린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아마도.

1. 나리가 자는것으로 인식

2. 부모님도 주무심

3. 나 탈출



이정도일것이다. 옷을 입고 나리의 옷매무새를 챙겨주면서 기도를 올렸다.



'하느님.. 나 봉사 열심히 했잖아요? 저분들 좀 급하게 피곤케 해주시면 안될까요?'



밖에 있는 나리 부모님의 말소리가 길어진다.

뭔가 잘못됫다는게 느껴진다.



우리부모님을 도입해보면 두분이서 마루에 앉아 저음의 대화가 길어지실때는 두분중 한분은 반드시 내방으로 오셔서 나를 혼내시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외출직후에 옷도 안갈아입으시고 안방이나 화장실도 안가시고 거실에서 긴 대화는 ...



저벅.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을까.

아 진짜 조땟다.

계단에 발걸음소리가 들린다.



"나리야?"



고개를 돌려 나리를 쳐다봤다.

혼날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무서울까?



"괜찮아요.. 오빠.."



그런데 편안한 얼굴로 나를 안심시키려고 속삭인다.

휴... 그래 괜찮겠지.. 안심이 되..





겠냐!!!!!!!?????









넌 왜 그렇게 침착한건데!!!



니 눈앞에서 이 오빠가 찢긴다니까?

너희 아버지손에 갈갈이!!



겁은 먹은것같지만 나를 안심시키려 웃어준다.

아무래도 지금 상황에 정신줄 놓은것같다.

계나리를 믿으면 안될것 같다.



튀자.



"나리야?? 자니???"



자는것같으면 올라오시지말고 그냥 자게 냅두시지!

왜 굳이 올라오셔서 딸래미 자는것을 확인하려 하십니까!!



내 손을 잡고있는 나리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뭔가를 결심한듯이.



그 결심이 뭐든 난 찢겨질텐데..



나도 결심이 섰다.



"나리야. 내일 연락할께."

"네??"



나리의 방 창문.

다행스럽게 크고 방범창이 없다.

2층이지만.. 안죽을꺼야. 안다칠꺼야.



아니.. 다쳐도 지금 걸려는것보다 적게 다칠꺼야.



"오빠. 진짜 괜찮아요."



아니라니깐! 진짜 안괜찮다니깐!!

이거 놔!!!



"나리야. 있니?"



계단을 다 올라오셨는지 발소리가 가깝다.



내 손목을 잡고있는 나리의 손가락.

하나씩 풀고있는데...... 얘 왜이렇게 힘이 좋냐.

진짜 체대쪽으로..



아니! 지금 그거 신경쓸때가 아니지!

너 대학가는거 못보고 죽는다니까!



"오빠.. 나만 믿어요."



너는 믿지.

그리고 너희 아버지가 날 죽일꺼라는것도 믿는다.

일단 믿는척.



"알겠어.."



믿는척하자 나리 손가락의 힘이 풀린다.

이때다!!!



손을 뿌리치면서 창문쪽으로 몸을 날렸다.



"미안해. 내일 연락하고 학원으로 갈께!"



그래. 나만 없으면 나리는 자는척이나 공부하는 척하면돼.

아무일도 없을꺼야.



(오빠!)



다급하게 작은소리로 부르지만

난 이미 창문을 열고 창틀에 메달렸다.



생각보다 높진않네.



"나리야."



아버지가 나리를 부르면서 방문열리는 소리가 난다.

그소리에 맞춰 나도 창틀을 잡고있던 손을 놓고 바닥으로.



(어으으윽!!!)



착지하는곳에 뾰족한 자갈들이 많다.

젠장.. 너무 아프다..

그리고 내 신발.... 내 신발 어딧지?



그렇다고 다시 현관으로 들어가서 신발을 꺼내 올순 없..






아!!




이미 나리네 부모님은 아셨겠구나?



현관 들어오면서 딸밖에 없는 집에 왠 남자새끼 신발이 떡하니 있으니..




와. 그렇게 생각하니 진짜 나리 아버님은 참을성 갑이시네.

나같았으면 일단 '자니?' 이딴거 안물어보고 그냥 방으로 쳐들어왔을텐데.



지금 내가 살아서 이집을 나가는게 기적이구나?





[[나랑 오빠랑 사귀는거 부모님 아시는데요..]]



나리에게 메시지가 왔다.

물론 나리네 부모님은 나리가 남자친구가 있은것을 아신다.

그리고 나도 나리랑 계속 사귀면 인사도 드려야겠지.



나리네 부모님께 인사드리는건 무섭지 않다.

내가 많이 모자라서 한소리듣는것도 안무섭다.

'내 딸이랑 헤어지게!' 라는 말을 들어도 '지켜봐주세요!'라고 말할 준비도 됫다.



그래도.

새벽2시에 딸래미방에서 방금전까지 그짓하다가 문열고 들어오는 부모님께 인사드릴순 없다.

인사가 끝나기도 전에 날 찢으시려는 아버님과 마주할껄?



[다음번에 정식으로 인사드릴께.]

[[오빠 안다쳤어요?]]



적어도 집안에 계속 있는것보단 안다쳤다.



[응. 괜찮아. 신발은 내일 가지러 올께.]

[[네.오빠]]

[잘자고. 부모님은 뭐라 안하셔?]

[[오빠 어디갔냐고 물어보세요]]



역시 알고 계셨구나.

그런데 넌 왜 계속 메시지를 보낼수있는거지?



[뭐라고 말씀드렸어?]

[[방금 창문으로 나갔다고..]]



와. 착하다 계나리. 거짓말 못하는구나?

아주 착한 딸이야.



[??? 그걸 말씀드렸어?]

[[네. 오빠 다리 절면서 가는거보면서 걱정하시던데요?]]



내 다리를 직접 못부러트려서 아쉬워 하신 것이시겠지.



[[오빠 다시 올래요?]]

[아니야. 내일 봐. 잘자 나리야]

[[네. 오빠 잘자요]]



거기가 어디라고 다시 가냐.




*




흐음.. 이상해.

너무 침착해..



집에와서 발닦고 누워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이상한점이 너무 많다.



너무 꽉묶어서 고추 뿌리부분이 쓸린것처럼 쓰라린것도 이상하지만.



진짜로 당시에는 너무 당황하고 급해서 못느꼈지만

나리네 부모님 오신뒤로 너무 이상하다.



첫번째.

나리가 당황하지 않았다.

솔직히 남자친구랑 새벽에 떡치는데 부모님이 왔다면

옷장에 숨기는 퍼포먼스라도 해야하지않냐.

그러기는 커녕 아주 침착하게 내손을 잡고

'괜찮아요..'라든가 '나만 믿어요..'같은 소리를 한다?



절대 일반적인 20살 재수생의 모습은 아니다.



둘째.

분명 나리는 나를 부모님께 보여주려고 했다.



그시간 그장소.

남자친구를 소개하기에 적당한 장소가 절대 아니다.

이 기회에 나를 암살하려는게 아니라면..



눈치 백단인 나도 내 신발로 부모님이 아신걸 나중에 알았는데 나리가 먼저 눈치 챘을리 없다.

정상적인 태도라면 나를 숨기고 자는척이나 공부하는 척이 맞다.

그런데 마치 부모님이 방에 들어오길 기다리는것 같았어.



셋째.

이게 제일 이상한데..

나리 부모님의 태도.



아까도 생각했지만 내 신발을 보셨을때 아버지는 이성을 잃으셨어야 맞다.

그럼에도 계단을 천천히 '걸어'올라오셨다.

그리고 창문으로 다리절면서 도망가는 나를 '보고만' 계셨다.



'걸어', '보고만'.....

어느 단어도 딸래미방에 남자가 있다는걸 아신 아버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당장 따라와서 다리몽댕이를 똑 뿐질러야 맞지않나?



그래. 백번 양보해서.

진짜 성인군자시고 폭력을 싫어하시는 분이라고 치자.

그래도 그 상황이면 나를 불러서 얘기라도 나눠보려고 하시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냥 가는걸 보고만 계셨다고?



결론.

다 이상하다.

모든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아! 딱하나 말이 될만한 가정이 있다.





이거.....

계나리가 꾸민일이라면 말이 된다.





부모님께 보여주려는 계획.

나리와 부모님이 미리 얘기가 되있다면 이건 말이 된다.



나리는 우리 부모님도 보고 싶어했다.

그리고 자기네 부모님도 보여 주고싶어했다.



몇번 말하긴했지만..

나리는 아직 수험생이다.

나리네 부모님은 커녕 우리 아버지부터 공부열심히 하는 남에집 딸래미 망가트린다고 날 혼내실것이다.

그래서 대학가고 그러자고 했다.



그뒤로도 몇번의 더 시도가 있긴했지.

'오빠! 우리 엄마가 오빠 밥사주고 싶으시데요'

'나 오빠네 집가서 어머니 반찬 또 먹으면안되요?'

라는식으로.



다 한번만 거절하면 포기하길래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진짜 계나리의 계획이라면.

나리가 조금 더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에이.. 아니겠지.

아닐꺼야. 우리 착한 나리가 설마.

나리가 목숨을 걸만큼 좋은 놈도 아니잖아. 나는.



아닐꺼야..

아닐껀데..

만약 내가 천천히 오래하는걸 선택하지 않았다면..

떡을 다 치고 주방이나 거실에서 나리랑 얘기하고있었다면 바로 인사드릴뻔했구나.

떡을 다 치고 벗은채로 잠들었다면..

못깨어났겠지... 휴우... 일단 자자.





*





나리랑은 못만났다.

실은 안 만났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제일들이 너무 인위적이다.

왠지 나리가 무섭고 불편해졌다.

다른 방법을 썻어도 부모님께 인사드렸을텐데..



그런데 20살인데 굳이 각자 부모님께 인사드릴필요가 있을까..

음... 고민하지말자.

그냥 하던대로 그냥 그렇게.



[[들어올래?]]



지금은 은희네 집앞에서 기다리는중이다.

집으로???

어우.. 나 어제 여자네집 트라우마 생긴것 같은데.



[부모님 계시나보다?]

[[안계셔. 내일 까지 안오실껄?]]



멘트까지 비슷하네.



[이 변태! 집으로 끌어들여서 뭐하려고!]

[[차 안가져 왔잖아. 나 준비하는데 오래걸려]]

[게임방 가있을께]

[[싫어! 내 눈 앞에 있어!]]



이년. 이것도 참 성격이 희한하다.



[내가 집에 들어가면.. 감당할수 있겠어?]

[[은혁이 있어]]



아.. 오바이트쇼하던날의 나의 은인.

은인 앞에서 모아놓은것을 쌀순없지.

조금 나중에 하도록 하자.



[은혁이 떡볶이 좋아해?]











떡볶이를 사서 은희네 집에 들어왔다.

지난번도 방문하고 두번째 이긴한데...

그때는 오바이트를 뒤집어써서 주변을 살펴볼 생각도 못했지.



깨끗한 빌라.

정리도 잘되있고 어질러진것도 없는 깨끗한 집안이다.

오후 시간에 거실에 비치는 햇살도 좋다.



"은혁아 안녕"

"아..안녕하세요"



여전히 나를 불쌍한 사람 보듯 쳐다본다.

이제 오바이트냄새도 안나는데..



"대지야!"

"사람이 왔으면 날봐야지 떡볶이만 보지 말고."

"점심 안먹었는데! 고마워!"

"그거 은혁이 껀데"

"야 김은혁 너 먹을꺼야?"



은혁이가 날한번 쳐다본다.



"휴....... 너 먹어....."

"너?? 누나한테 너???"

"하... 누나 먹어......"

"자식이 까불고있어."



왤까.

은혁이를 보고있는데 눈물이 날것같다.

은혁이가 보는 앞에서 울순없다.



"은희야. 니 방이 어디야?"

"내방은 왜!!!"

"여자친구방 보고싶은데요?"

"안돼!!"



이럴꺼면 왜 집에 오라했냐.



"야! 김은혁! 대지 잡아!"

"형."

"나 은희방 보고싶은데?"

"형을 위해서라도 보지마세요.... 그리고 날 위해..."



오늘 왜 은혁이는 계속 슬프냐.

아니지 은혁이는 처음부터 슬펐다. 날보는 눈빛이..



"니 방에 남자 숨겨뒀냐?"

"그럼 오라했겠냐! 야! 김은혁 저거 잡아!"

"형.. 제발.."



아니. 집까지 불러 놓고. 방을 안보여주는건 뭔데?



"형..."



아. 너는 왜 눈빛이 그렇게 슬픈건데!!!



"알겠어."



차마 은혁이를 배신하지는 못하겠다.



"떡볶이 먹고 있어 나 준비하고 올께"

"앞으로 3시간?"

"금방 준비할께!"



화장안한 은희도 이쁘고 귀엽고.

내가 집에 왔다고 신난 은희도 너무 좋네. 헤헷.



화장실을 들어가는 은희를 보면서 히죽대고있는 나를보면서 은혁이가 고개를 절레 절레 저었다.



그런데.. 은희방은 왜 못들어가게 하는걸까.



"은혁아. 미안하다. 나 은희 방한번 꼭 보고싶다."

"형.. 안돼요. 형을 위해서 안돼요."

"걱정마. 니 생각보다 난 니 누나 좋아한다."

"그전에 제가 김은희한테 죽어요..."



잡는 은혁이를 뿌리 치고 은희 방앞으로 갔다.



"누나!! 누나!! 형이 니 방에 들어가!!"

"뭣??!! 안돼!! 대지 시키야!! 멈춰!!"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법.

벌컥!





"와..........."

"미친놈아! 들어가지 말랬잖아!!!"



생각이상으로





더럽다.






물론 나도 방을 안치우는 입장에서 뭐라고 할입장은 아니다만.

은희도 일단 방바닥이 잘 안보인다.


진짜 끼리끼리 만났네.



널부러져있는 브래지어. 다행스럽게 팬티는 안보인다.



"나가!!!!"



뭣보다.



"야!! 나가라고!!!"



은희냄새가 너무 짙다.



"못참겠다."



은희를 방안으로 당기고 문을 닫았다.

안그래도 참느라 죽을것같았는데 이 방안에는 김은희 향이 너무 강하다.



"야... 밖에 은혁이 있어..."

"응 알아.."



설마 내가 그것도 모를까봐?



은희를 안고 키스를 해댄다.



"야.. 나 방금 화장..으읍..."

"알아. 화장하던거."



봤으니까 알고있다.



"야.. 이러면 다시... 흐읍!!!"



키스로 입을 막고 은희를 강하게 안는다. 그리고 침대로 몸을 던...



"아윽!!"



침대위에 있는 드라이가 등을 때린다.

치워본다. 그리고 다시 침대위로 몸을 던...



"어윽!!"



앞머리 마는 롤이 목을 찌른다.

거기에 펜과 노트들도 걷어내고 다시.

침대위에 뭐가 이렇게 많아!!!

넌 여기서 도대체 어떻게 자는거야?



"잠깐만... 잠깐..."


"못기다려... 일주일 내내 기다렸잖아.."



"아니 잠깐만..."

"아냐. 진짜 못참아. 미안해."



지금도 왜 침대에 있는지 모르겠는 십자수 세트를 발로 밀어냈지만

그런 행동들도 내 흥분을 가라 앉히진 못했다.



"야!!! 김은혁!!!"

"왜!!!!"

"김은혁!!! 나가!!! 당장 나가!!!!!"



아.. 은혁이.



"아! 왜!!!!"

"누나한테 누가 말대꾸하래!! 안나가?!!!!"

"엄마한테 다 이를꺼야!!!!!!"



어라.. 내가 은인을 내쫓는 형식이네?

그럴순없다. 우리 착한 은혁이. 내가 한번 참으면 되는것을.



"아냐. 그만할께. 은혁이랑 떡볶이 먹고 있을께."

"안돼. 이제 내가 하고싶어."

"은혁아!! 은혁아!! 살려 다오. 은혁아!!"

"야! 김은혁! 나가라고 했다!"

"아이씨! 진짜!"



문닫고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미안하다 은혁아. 내가 꼭 보답은 할께.



"엄지야."

"응?"

"니방에서 나는 니 냄새때문에 내가 지금 엄청 죽을것같거든?"

"그래에?"



아.. 그렇게 살살 웃지좀 마라. 안그래도 죽겠고만.



"그래서 조금 과격할지도 몰라."

"아잉.. 싫은데.."



전혀 싫은 표정이 아니다.

은희의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벗겨버리고 귀두로 클리를 문지른다.



"바로 하게??"

"응. 애무는.. 한번 싸고 다음번에 할때 해줄께. 나 못참겠어."

"그게 뭐야 ㅋㅋㅋ"



이제 진짜 못참는다.

일주일내내 참고 어제 또 나리네집에서 참았다.

이번에도 못싸면 나 진경누나 만나러 안주시에 내려갈꺼야.



"잠깐!!!"



아이씽!!!!!! 왜 잠깐이야!!

진짜 진경 누나 보러갈꺼야! 안해!!!



"아! 왜! 또!"

"지금 화낸거야?"

"전혀요? 왜 그러신지 여쭙고 있었사옵니다."

"잠깐만 하지말아봐."

"안됩니다. 진짜 다른건 다 하자는대로 할껀데 그것만큼은 하자는대로 못하겠다."

"귀 좀..."

"응?"



귀두로 클리를 문지르면서 은희의 입쪽으로 귀를 가져간다.

클리때문인지 은희의 숨소리가 귀에 와서 닿는게 간질거린다.

내 목과 어깨에 손을 올리고 당기면서 입을 귀에 밀착.



"으흐흑..."



짜릿한 느낌과 은희의 숨소리에 몸이 떨린다.

그리고 귀에 붙어서 움직이는 입술.



"왜? 왜 그렇게 움찔대??"

"으흑?? 야.. 이건 자극이.."

"싫어?"



정확히는 '실허?'라고 했다. '허'할때 귓가로 뱉어진 은희의 강한 호흡에 쌀뻔해서 확실히 기억한다.



"아..아뇨... 아뇨... 그럴리가요.."

"그리고...."

"네.... 네...."



자신있게 말할께.

지금 그만하자는 말만 아니면 난 간이고 쓸개고 은희한테 떼어줄수있다.







"나 지난주부터 피임약먹었어."

"네????????????"









"안에 싸조."







기다려라.



간이랑 쓸개 대신 질싸간다!!











잘싸는인생 [101. 은희의 방] - 끝


잘싸는인생 [101. 은희의 방](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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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내 인생 첫 여자 방은..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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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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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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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징역님의 댓글

무기징역
작성일

오늘도 일단 첫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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밬카라님의 댓글

밬카라
작성일

1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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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꾼님의 댓글

바카라꾼
작성일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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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대하님의 댓글

태안대하
작성일

간이랑 쓸개 대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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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공님의 댓글

해공
작성일

거 머시론 먹으면서 안에 싸달라 하는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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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주부님의 댓글

코주부
작성일

부모님이 센스가 있으시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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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님의 댓글

괴짜
작성일

여자방은?! 어디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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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님의 댓글

한국인
작성일

찬진이 저 복받은거 복받은지도 모르는놈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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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오리박사님의 댓글

오리오리박사
작성일

그래서 작가의말의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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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수님의 댓글

귀수
작성일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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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귀님의 댓글

째귀
작성일

여자방에 안가본지 꽤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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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님의 댓글

해적왕
작성일

선추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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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수님의 댓글

헛개수
작성일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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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리님의 댓글

바카리
작성일

추천이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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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이냠냥님의 댓글

갱이냠냥
작성일

소설이다으헤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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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잉님의 댓글

아아잉
작성일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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