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시절 대대 전투준비태세 점검때의 썰입니다 > 온카판

이때가 아마 제가 내무실 차수였고 제 맞선임이 휴가중이였을때 입니다 제 맞선임은 진짜 귀신같이 휴가일정 잡아서 도망가버리고 제가 내무실 후임들을 이끌어야 됐는데 중요한건 제 밑에 맞후 두명은 영창가버렸고 내무실에 이병 일병 이렇게 있었슴다 전투태세 검열이야 완전무장 해제 병기분해결합만 점검하고 중대복귀후에 훈련하러 가는게 보통이였기에 무장도 나가리로 싸서 가라고 지시해놓고 방독면쓰는것도 까스실 감금 훈련만 아니면 대충 무전으로 전파하고 끝이기에 제가 이등병한테 방독면 숨겨놓고 까까랑 라면 한개 챙기라고 시켰슴다 그랬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대대장이 지나가다가 저희소대 제 내무실 이병한테 딱 서더니 야 너 방독면 쓸줄아냐 훈단에서 배웠지? 함 써봐 짜샤 이러는 겁니다 와 순간 뒤에 서있던 저까지 식은땀이 삐질삐질 나고 ㅈ댔다 싶었슴다 그 이병은 당연히 쭈삣쭈삣 하면서 엄...아..그게.. 이러고 있고 주임원사가 뒤에서 마 머하노 안쓸끼가 쓰는법 모르나? 이러고 중대장은 머리에 물음표만 띄워져있고.. 대대장이 혀를 차고있음과 동시에 예 방독면 써보겠습니다 실시!! 하면서 무릎앉아를 시전하며 방독면 케이쓰를 뜯었는데 말임다 두두득 하고 뜯자마자 초코바와 라면이 떨어지는게 아니겠슴까? 이 이병녀석은 즐겁게 고민하다가 그대로 멈춰랏~!!! 되버렸고 대대장이 이녀석 입에 쪼꼬바를 까주면서 물었슴다 ㅎㅎㅎ이새끼봐라 계급은 이병인데 니가 직접넣었을리는 없고.. 너 임마 니네소대 최고선임병 누구야 누가시켰어? 이러길래 자수해서 매도 먼저맞고 광명도 찾자 싶어서 제가 뒤에서 대대장님 제가 최고선임병임다!! 하고 자신있게 자수했슴다 --;; 대대장 왈 아 그래 똘이 너였냐? 역시 너였네 또 이새끼구만ㅎㅎ 야 중대장 이새끼 군기교육 시키고 나중에 나한테 보내ㅎㅎ 라며 씩씩 거리면서 퇴장했슴다 그리고 나서 모든 검열이 취소되고 각 중대로 해산되었고 중대장이 연병장에서 방독면 다까봐라 혹시모른다 이새끼들 또 숨겨놨을지 하더니 일일이 다까보고 저랑 3소대에서 한명 또 걸린게 아니겠슴까? 그리고 나서 중대장의 각혈 섞인 욕설과 고함으로 인해 귀에서 피가날 정도로 훈육을 듣고 둘다 방독면쓰고 신나게 연병장 50바퀴 돌고 군기교육대 일주일 갈 예정 잡히고 저만 저녁에 대대장실에 불려갔슴다 --;; 1부는 여기서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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