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도박으로 나락 갔다가 복구친썰 풉니다 > 온카판

작성일 24-05-25 03:52

사실 뭐 흔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2월에 처음 아는 동생 소개로 온카 바카라를 시작했습니다

5만원을 들어가고 이거 잃어봐야 5만원인데 뭐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하던가요
운이 좋았죠 그림장도 모르고 그냥
찍은게 50까지 쭉쭉 올라갔습니다

그 이후는 아시죠? 처음 먹으면 윈컷을 못정하고 50을 다 잃습니다

그러고 설날부터 3월말까지

미친듯한 연패로 하루도 이기는날 없이 전재산 + 대출 + 지인 돈
포함 -1400넘게 찍었습니다

심지어는 할머니가 혼자사는데 좀 보태라며 10만원을 줬는데 그거 마저
충전을 하더군요 정말 폐륜 그자체였습니다

이게 누구에겐 소액이고 적은 돈일 수 도 있지만 서울에서 혼자 월세 살면서
꼬박꼬박 3년정도 모은돈이 2달만에 사라졌습니다

하루하루가 지옥같더군요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싫고
그냥 모든게 꿈이얐으면 좋겠는… 일하는 곳에서도, 지하철에서도
여자친구를.만날때도 어떻게든 복구하려고
틈만나면 칩을 누르고 있고
배팅 노하우 유튜브 영상도 찾아보고..

그러다 자신감 생겨서 들어가면 당연하단듯이 패배하고
담보대출 받아서 다시 들어가서 오링나고…

잔돈까지 끌어모아서 하루 한끼 편의점으로 때우고
뭐가 더 싼게 없나 계산하고 있고.. 배팅할땐 몇십,몇백 칩을 그냥
눌렀지만 말이죠

이게 2달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반복되던 저의 일상이얐습니다 당연히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했죠

그렇게 전재산을 잃고 돈이 없어서 강제 단도가 됬습니다
집은 두달동안 청소 한번을 안해 엉망진창이고 몸도 머리도 그냥
폐인 그자체였습니다

월급날까지 10일정도 되려나요.. 아침엔 출근하고 새벽엔 쿠팡을 했습니다
그 기간동안 10일정도 머리를 식히고 복구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으로
도박인생을 마무리 하고 일해서 갚으려는 찰나에

이미 도박꾼으로 절여진 심리를 아시는분들 계시려나요

밥을 먹으려는데 그 돈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마침 사이트측에서 위로금이라고 5만원 쿱을 넣어줫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들어가서 롤링만 돌리고 빼자라는 마인드로 들어갔습니다
10일만에 들어가는 배팅은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잃었던 기억때문에 너무 무섭게 배팅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첫날은 쿱 포함 5출 10만원 마감.. 먹죽먹죽하다가 쿱만 빼온 정도입니다

다시는 안하려 했는데.. 또 먹여주니까 다음날도 배팅을 하고 있더군요
다음날도..다다음날도…

하지만 이번엔 운이 좋았던걸까요.. 아니면 전에 잃었던 기억과
학습이 되었을까요 내가 두달동안 -1400을 까먹었는데

그 반대로만 하면 복구칠 수 있을까? 라는 위험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계획을 짯습니다 원하는 구간, 원하는 자리, 그림에서만 배팅을 하자
타이가 나오면 쉬자 이런 작을 룰부터 시작해서 이거저거 짯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운 좋게도 14일만에 한번도 안지고 1400을 복구쳤습니다

중간에 거의 다 복구쳤을때

100충 죽
100충 죽
300충 죽
170충 죽

정말 멘탈이 나가더군요
왜 거의 다 왔을때 다시 아래로
내려갈까.. 미치겠어서 그러면 안되지만 대출 250을 받았습니다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찬물세수 때리고
뱅커로 3번만 이기자 라는 생각으로

2시간동안 방을 골랐습니다

결국 뱅 장줄에 250배팅.. 먹고 다음 250.. 먹고 다음 250..먹었습니다
거기서 좀 더 해서 900정도로 환쳤던걸로 기억합니다.. 신이 도왔죠

그렇게 다음날 다다음날..
정말 복구가 되니까, 두달동안 날 괴롭히던게 2주안에 해결되니
너무나도 기뻐서 그 자리에서 소리를 질럈습니다 정말 살면서
내가 이렇게 성취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낀 순간이 있을까? 리는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복구만 치면 다시는 안하겠다 다짐하던게 이제는 +가 되니까
또 정신 못차리더군요
추가로 13일정도 더 플레이를 했습니다 운 좋게 총 27일 무패를 했구요

현재 총 1천정도 먹었네요

밥값이 아까워서 5만원만 먹자고 들어간게 주옥같은 깡치기 7연패
5 죽
10죽
30죽
70죽
150죽
300죽
600충 1200환
정말 무슨 생각으로 배팅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운이 정말 좋았던거 같습니다

하루는 또 5만원 슈마로 600충 해서 시작했는데
시작하자마자 5연패를 맞더군요 그래서 요세는 도박 좀 자제중입니다..

아무쪼록 땃을때 도망가는게 승자라고 하죠
이제는 배팅을 좀 줄이고 정말정말 소액으로만 플레이 하려고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돈이든 작은돈이든 각자에겐 크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복구하시는분들 있으시면 정말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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