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노래방 웨이터 썰 4편 (ep) > 온카판

작성일 24-05-08 07:50

1년 가까이 웨이터 하면서
썰 풀만한 것들이 꽤 많은데
본 스토리에서 조금은 벗어나서 따로 에피소드로 몇개 풀어봅니다


1. 미시 패티쉬 훈남

우리 가게가 개업하고 조금 지나서부터 자주 오던 훈남이 있었음
남자가 봐도 오 좀 잘생겼다 하는 느낌. 나이는 30초 정도로 보였음
계산도 무조건 선불로 딱 하고 깔끔함

특징은 아가씨 부를 때 꼭 40대 미시스타일을 찾았고
절대 두시간 연장 하지는 않고 한시간만 함

이 손님이 나가고 룸에 나가보면
거의 치울게 없을 정도로 처음 상태랑 비슷해서 너무 좋았음

심증이지만 아마도 40대 도우미가 들어오면
바로 룸에서 야스를 제안하는게 아닐까 싶음

어떤 경우에는 아가씨가 바로 나오는 경우도 있었고
한시간중에 40분정도만 채우고 그냥 나오는 경우도 많았음

눈으로 확인한 적은 없지만
소리와 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거의 룸안에서 룸섹했다고 생각함


2. 초장타 신기록 손님

가게 오픈은 보통 5시반 6시 정도에 하고
본격적인 장사는 아가씨들이 출근하는 7시 이후부터 시작했음

좀 나이가 있어보이는 50대 손님이 왔는데
오픈하는 7시 정도부터 와서
노래 잘하는 도우미로 좀 불러 달라고 했음
보도 전화해서 노래 잘하는 분 좀 없냐고 했더니
다른 보도에 연락까지 해서 진짜 노래 잘하는 도우미 데려다 줌

카운터에서 노래 듣는데 진짜 노래 ㄹㅇ 개 잘함....
약간 국악풍 목소리라고 해야되나...
목청이 좋고 진짜 노래를 너무 잘함.

그 50대 손님이 노래 듣고 반했는지
연장에 연장을 계속 함...

아무리 늦어도 보통 아침 7시 정도에는 퇴근을 해야하는데
그때 그 손이 계속 연장요구하고 아가씨도 콜 해서
거의 오후 2시까지 하고 나갔음

중간중간 치킨도 시켜주고 중국집도 시켜먹고
아가씨 팁이랑 내 팁도 많이 챙겨줘서
좀 피곤했지만 기억에 남음..

찐으로 노래 좋아하는 분들 많이 봤지만
그렇게 장타로 노는 분도 있구나 새삼 놀랐음


3. 동네 족발집 사장

노래방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족발집이 하나 있었음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족발집이었는데
이 족발집 남자 사장이 꽤 잘생겼었음

우연히 우리가게 손님으로 남자 사장이 놀러왔는데
노래방 사장 누나가 이쁘다 보니 꽃혔나봄

그 이후로 계속 자기 족발집 손님들도
계속 꽂아주고 그러면서 같이 노는 경우도 많았음

나이도 사장누나랑 거의 친구라
우리한테는 뭐 딱히 나쁠건 없었는데
족발집 사장 와이프가 나중에 좀 이상한 낌새가 있었는지
가게로 찾아왔었음.

솔직히 족발집 남자사장이
사장누나한테 딱히 여자로 찝쩍대는 느낌은 없었는데
부부사이 일은 또 모르는거니... 괜히 우리 떄문에
분위기 안좋아지는 것 같아서
그 때 이후로는 좀 사이가 멀어짐

4. 가오 잡는 진상

동네 노래방이다보니
근처 가게 사장들도 자주 왔는데
무슨 자동차 부품 가게 사장이랑 직원들이 자주 왔었음.
여기 사장도 사장누나 얼굴에 꽃혔는지
자기네 가게 회식할 때마다 우리 노래방 옴

문제는 너무 가오를 심하게 잡음.
솔직히 아가씨 불러서 놀 때
어느정도 가오잡는건...내가 웨이터니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원산폭격 시키고 팁하나 안주고
괜히 짜증나는 그런 스타일 이었음

사장누나한테도 계속 찝쩍대는 놈이었는데
나중에 외상 깔고 술먹더니 몇번 외상 갚다가
결국은 외상 좀 남아있을 때 어느순간부터는 안오기 시작함


-4편 끝-

5편은 원래 본 스토리를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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