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노래방 웨이터 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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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테란 댓글 25건 조회 73회 작성일 24-05-08 04:28본문
암튼 바카라도 모르던 시절...
선물 옵션 유로 FX로
돈 다 날려 먹고
결혼까지 결심했던
여친이랑 헤어지고
회사도 그만두고
사람도 만나기 싫고 그냥 일만 하고 싶어서
안산 반월공단 공장 들어가서
일하다가 미친 선임 만나서 그만뒀을 때
알바몬에서 집근처 동네 노래방에서
그냥 알바 구한다길래 지원함
면접 당일에 가보니
동네에 있는 지하노래방인데
몇달동안 문을 닫았다가 여는거라 상태가 안좋았음
사장처럼 보이는 동네 아줌마 한명이랑
좀 많이 이쁜 누나 같은 한명.. 이렇게 두명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 동네 아줌마가 원래 사장이고
이쁜 누나가 막 인수하려는 상황이었음
이쁜 누나가 인상이 좋다면서
자기가 가게 인수하게 되면
알바가 아니라 고정 웨이터로 두고 쓰려고 하는데 가능하냐고 물어봄
고정급으로 150인가 주고...
팁은 알아서 가져가는 걸로 얘기하길래
알바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라 무조건 콜했음
그렇게 일하기로 한 날
진짜 가게 상태가 개 쓰레기여서
화장실부터 해서 가게 룸 카운터
혼자서 다 청소하기 시작함
이쁜 누나가 인수해서 사장으로 온 날
원래 사장은 거의 동네 아줌마였는데
이쁜 누나는 약간 홀복 같은 느낌 옷으로
치마도 짧게 입고
사장인지 아가씨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입고 출근했음
아예 사장이 새로 바뀐만큼
간판도 새로 바꾸기로 했는데
이쁜누나사장이 저한테 좀 알아봐달라고 부탁해서
제가 인터넷으로 근처에 싸게 해줄 수 있는 업체 알아보고
포토샵으로 직접 디자인도 대충 만들고 해서
뚝딱뚝딱 간판도 바꾸고
룸에 조명들도 바꾸고....
지금 생각해도 진짜 내 가게처럼 빠르게 일처리 해갔음.
그렇게 해서 정식 개업식날이 되고
평소보다 일반 손님도 많이 오고
지인 손님들도 많이 왔는데
거의 막바지 새벽쯤에
보도 사장들이 엄청 많이 다 모임
알고보니 이쁜누나사장은
보도 사장 한명이랑 사귀는 사이였고
결혼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 보도 사장들 사이에는 형님 형수님이라고 불리는 상황이었음
암튼 내가 웨이터이니
서빙 계속 하는데 그 보도 사장들이 팁 계속 찔러주면서
그 개업식 날에만 팁으로 30 이상 받아서 개좋아했던 기억이...
이 노래방에서 1년 가까이 일을 하게 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데
새벽에 문득 생각나서 에필로그로 1편 적어봅니다.
반응 좋으면
하루에 한두편씩 계속 이어나가 볼게요~
댓글목록
아푸아푸님의 댓글
아푸아푸 작성일2편 해주세요 ㅎㅎ
테란님의 댓글의 댓글
테란 작성일우선 2편까지 올렸네요 ㅎㅎㅎㅎ
레이첼님의 댓글
레이첼 작성일개추용 정독
테란님의 댓글의 댓글
테란 작성일감사합니다!
왕똥파리님의 댓글
왕똥파리 작성일2부가즈아
테란님의 댓글의 댓글
테란 작성일2부까지 업로드완료!
대박낙지님의 댓글
대박낙지 작성일빠르게2편좀여
테란님의 댓글의 댓글
테란 작성일네 올렸네요~
강백호돌산대교님의 댓글
강백호돌산대교 작성일오오 저도 웨터좀 오래 있엇는뎁 쟁반맥주 몇병 올리십니까ㅎㅎ
테란님의 댓글의 댓글
테란 작성일저 때 1종 아니여서 그냥 캔맥이었어요 ㅠㅠ
이번생은1님의 댓글
이번생은1 작성일수위 높나용 2편기대됩니다릿
테란님의 댓글의 댓글
테란 작성일수위는 그다지 ㅎㅎㅎㅎ 그냥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있죠
야매다요님의 댓글
야매다요 작성일오오 썰 존잼이다
테란님의 댓글의 댓글
테란 작성일감사합니다~
고니일까요님의 댓글
고니일까요 작성일2편 기대합니다 ㅎ ㅅㅅㅅ
한방고고님의 댓글
한방고고 작성일역시 썰은 잼나 ㅎㅎ
사야마아이님의 댓글
사야마아이 작성일벌써부터 재밌네요 ㅎㅎ
퐁당풍덩님의 댓글
퐁당풍덩 작성일일단 추천
서비스선님의 댓글
서비스선 작성일저도 잠깐했을때 개재밌었음 여름방학떄 ㅋㅋ
그러아님의 댓글
그러아 작성일2편 빨리주세요!! 현기증나요!!
구구단외우기님의 댓글
구구단외우기 작성일정주행 갑니다
아라미스님의 댓글
아라미스 작성일가즈아
폭붐님의 댓글
폭붐 작성일구독 완료용
오프드님의 댓글
오프드 작성일추억이군요 정말 ㅎㅎ
크히히님의 댓글
크히히 작성일자주자주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