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 카지노 폐쇄로 카지노 주위의 상권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 온카판

네바다 카지노의 폐쇄로 실직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에 있는 네바다 주에 위치한 네바다 카지노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지난 15일에 30일간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보통의 카지노들처럼 14일간 폐쇄를 하려고 했지만, 네바다 주의 주지사 스티브 시솔락이 네바다 주는 30일간의 폐쇄를 지시해, 15일부터 30일간 카지노 타운 전체를 폐쇄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티브 시솔락 주지사는 "카지노 사업을 길게 폐쇄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현재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카지노가 영업을 하고 있으면 국경에 유타인들을 도시로 불러들이는 꼴이기 때문에 전염을 막기 위해서 내린 최선의 결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지노가 폐쇄를 하면서 네바다 카지노 근처에 있는 카지노 타운 상인에게 2차 피해가 전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카지노 타운에서 작은 음식점을 하고 운영하던 카를로스 아길라르는 "카지노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매출의 90%를 담당하는 손님이었는데 카지노가 30일간 폐쇄를 하면서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겼다"라고 말하면서 걱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다니엘 웨스트 웬 도버 시장은 네바다 주의 지역 경제가 70% 이상이 게임 관련 카지노 산업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고, 지난 목요일에 통계에 따르면 이번 폐쇄로 약 1000명이 일시적으로 직장을 자리를 잃은 것으로 추정되어 그들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지노의 직원들은 폐쇄 기간 동안에도 급여가 정상적으로 지급되어 큰 문제는 없지만 카지노 주위 상권의 상인들이 이번 폐쇄로 인해 사람들이 직장을 잃어 일시적이긴 하나, 언제 잠잠해질지 모르는 사태에 시민들은 걱정과 불만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네바다 카지노 타운에 이번 년에 카페 사업을 시작한 재키 홀름은 인터뷰를 통해 카페를 개장하자마자 코로나 사태가 발발하면서 사업이 물거품이 되었다며, 하소연을 했고, 현재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네바다의 자원봉사 단체 푸드 뱅크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음식을 조달하며, 지역 공동체가 전염병을 이겨내기 위해서 봉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의 뉴스채널 폭스 13은 모든 방송으로 "어느 때보다 침착하게 지내고, 과도한 외출은 삼가하고, 외출 시 특정 부위를 소독할 것을 당부했고, 사람이 50명 이상 모이는 자리는 피하며, 항상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라고 주기적으로 방송을 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새겨주고 있습니다.

웨스트 웬 도버는 "지역의 경제가 이렇게 불운을 겪은 것은 처음이 아니나, 모든 카지노가 문을 닫는 경우는 처음이다. 빨리 상황이 개선되어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현지 상황을 걱정했습니다.

한편 네바다 카지노의 모든 직원들은 카지노가 폐쇄되는 기간 동안 최대 2주의 급여를 인정받아, 임금을 지급받지만 카지노 주위의 상권들은 그런 제도가 없어, 지역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