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턴 파크 카지노서 도난 사건 '발생' 경찰 수사중 > 온카판

레밍턴 파크 카지노 단골 고객 차량 도난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레밍턴 파크 카지노에서 지난 20일 신원을 알 수 없는 커플에 의해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들어갔지만 상황은 오리무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산하던 오클라호마주 레밍턴 파크 카지노는 평소와 같이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한산함도 잠시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카지노 내부는 소란스러워졌고 카지노 관계자들도 시시티브이를 확인하고 혹시나 범인이 내부에 있을지 몰라 입구를 봉쇄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차량을 도난당한 피해자는 카지노의 단골 조셉(38) 이였고 조셉은 퇴근을 하고 집에 가기 전에 항상 카지노에 들러 슬롯머신을 하던 평범한 마을 주민이었습니다 조셉은 오후 5시 48분경 카지노 데스크에 와 자신의 차량이 사라졌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직원들이 시시티브이를 본 결과 신원불명의 커플이 조셉의 차에 익숙하게 올라타 시동을 걸고 카지노를 유유히 빠져나가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카지노 직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차량을 훔친 남녀는 이 동네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그날 카지노에 처음 방문한 손님들 이였고 신분증 없이 입장료만 지불하고 카지노에 입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사관들이 시시티브이를 판독한 결과 이 두 명의 커플은 게임을 하지 않고 조셉의 주위를 계속 맴돌았으며 범인을 의식하지 못하고 조셉이 열쇠 꾸러미를 슬롯머신 위에 올려두고 게임에 집중을 하고 있을 때 남성이 시야를 가리고 여성이 지나가며 열쇠 꾸러미를 그대로 들고 주차장으로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주차장의 시시티브이를 확인했을 때 그들은 조셉의 자동차가 무슨 차종인지 어디에 주차되어 있는지 알고 바로 차에 올라타 사건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범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당국 경찰 측은 이 두 명이 차량을 도난하는 과정에서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차량으로 곧 장 갔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이들이 조셉을 평소부터 알고 있던 것으로 추측하고 조셉의 주위 사람을 중심으로 조사를 하겠다고 조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편 조셉은 시시티브이를 봐도 이들이 누구며 왜 자신의 차를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고, 수사관들은 "이들이 평소부터 조셉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밖에서부터 계속 주위를 맴돌다가 조셉이 키를 내려놓는 순간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클라호마주 경찰 측은 일대에 검문소를 만들어 차량을 검문하고 순찰을 강화해서 신원미상의 차량 절도범을 빠른 시일 내에 꼭 검거하겠다며 차량 절도범 검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