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재추진 문체부에 이의신청한 영종 골든테라시티 복합 리조트입니다 > 온카판

4년 넘게 공사가 멈춰있고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인 푸리그룹이 사업 재개에 나섰습니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푸리 그룹 한국법인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카지노 사업 기간 연장을 불승인한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며, 푸리 그룹 측은 2018년 3월부터 최근까지 6년간 4차례에 걸쳐 해당 카지노 사업 기간 연장을 신청했습니다. 문체부는 사업자가 공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낮은 데다 일부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여 지난 3월 사업 기간 연장을 불승인했습니다.

사업자는 문체부가 이번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법적 대응까지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문체부는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 지침에 따라 이의신청을 받으면 심의를 거쳐 15일 내 답변해야 합니다. 골든 테라 시티 복합 리조트는 약 9,000억 원을 투입해 골든 테라 시티 3만 8365㎡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특급호텔 750실과 공연장, 컨벤션 등을 짓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동사업자인 중국계 인도네시아 부동산 회사 리포가 사업을 포기하고 후속 공동사업자인 미국 카지노 그룹 시저스도 손을 떼면서 자금난을 겪어 왔으며,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공사비 300억 원을 받지 못해 2020년 2월부터 공사를 중단한 채 유치권 행사에 들어갔고 공정률도 24.5%에 멈춰있습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의신청 결과를 보고 후속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