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버지니아 타이슨스 일대 모습입니다 > 온카판

타이슨스에 카지노 들어올 것으로 다들 예상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 카지노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온 가운데 민주당 데이브 마스덴 주 상원 의원이 카지노 건립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미 지난 수년간 카지노 법안을 발의해온 마스덴 의원은 포토맥강 건너편 메릴랜드에 위치한 MGM 카지노(MGM National Harbor)와 같은 규모의 대형 카지노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레스턴 지역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던 만큼 이번에는 타이슨스 지역을 새로운 건립부지로 지목해 법안 통과를 자신하면서 주지사의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레스턴에서 타이슨스(Tysons)로 선회한 카지노 건립부지는 이번 법안에도 분명히 명시돼 있고 메트로 실버 라인 인근(1/4마일 이내), 복합 용도 프로젝트 개발 지역, 덜레스 공항 비행경로 외곽지역, 대형 샤핑 몰 인근(2마일 이내), 495벨트웨이 바깥쪽 등 건립 부지에 대한 조건을 명시하여 사실상 타이슨스가 유일하다는 분석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스덴 의원은 “타이슨스는 카지노가 들어서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며 “7번 도로 선상 자동차 딜러가 있던 자리가 유력하고 이곳에 바로 리조트 스타일의 카지노가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카지노 법안에 동의하는 의원들은 부족한 세수 확보에 주목하고 있으며, 카지노가 건립되면 호텔은 물론 대형 컨벤션 센터, 레스토랑, 사무실 등 대규모 개발이 이어지면서 줄어든 재산세를 충당할 수 있는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민주당 상원대표 스캇 서로벨 의원은 앞으로 예상되는 재산세 구멍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팬데믹을 겪으며 상업용 부동산 세수가 급감했고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빈 사무실도 늘어났고 결국 부족한 세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서로벨 의원은 앞으로 10년 후를 대비해 예산을 점검하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줄어든 상업용 부동산 세수를 충당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주택 소유자들이 모두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며, 주 의회에서 통과돼 주지사가 서명하더라도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들에게 찬반을 묻는 투표로 결정하게 된다고 합니다. 유권자의 과반이 반대하면 카지노 계획은 무산되고 통과될 경우에는 공개 입찰을 통해 개발 사업자를 선정해 진행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제프 맥케이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더 많은 사실이 드러날 때까지 열린 마음으로 지켜볼 것이고 “카지노가 얼마나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그 수익이 어디로 갈 것인지 그리고 이것이 카운티 주민들에게 어떠한 혜택을 줄 수 있는지 등 세부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