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사업 라스베이거스에서 물러난 샌즈입니다 > 온카판

미국 시장 재진출을 노리는 샌즈입니다.

NBA 미 프로 농구 댈러스 매버릭스를 가져오던 마크 큐번은 카지노 리조트 업체인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창업주 가문에게 최대주주 지분을 팔았다고 합니다. 거래 규모는 35억 달러에서 40억 달러(약 4조 5500억~5조 2000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이 샬럿 호네츠 지분을 30억 달러(약 3조 9000억 원에 매각하는 일이 있었으며, 큐번은 이번에 더 큰돈을 번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큐번은 구단주 자리에선 퇴직했지만 아직 구단 지분의 27%를 보유하고 있고 감독 선임과 선수 영입 등 프런트 총책임자 역할도 유지한다고 합니다. 그는 내 은행 잔액 말고는 바뀌는 것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 “농구 쪽은 내가 관리하되 건설·재개발 능력을 가진 파트너와 손잡으면서 우린 경쟁에서 더 유리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샌즈의 주 사업이었던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철수한 상태이며, 현재 마리나 베이 샌즈(싱가포르), 베네치안 마카오 등 동남아에서 카지노 리조트들을 운영 중에 있고 미국 시장 재진출도 노린다고 합니다. 텍사스주에서 도박을 합법화하려고 이번 해 주의회 의원, 주지사 등 정치인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기부하며 로비에 나서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매버릭스의 연고지인 댈러스는 텍사스주 북동부에 있는 도시며, 샌즈는 장기적으로 이곳에 카지노와 호텔, 농구장을 아우르는 새 복합 리조트를 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큐번도 ‘경제적 이점을 들며 텍사스주의 도박 합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로비 활동을 거들겠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선큐번은 어린 시절부터 농구에 진심이었고 자신이 창업한 인터넷 기업 브로드캐스트 닷컴을 1999년 야후에 57억 달러(약 7조 4000억 원)에 매각했으며, 자신은 17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를 쥐었습니다. 또 댈러스 매버릭스를 2억 8500만 달러(약 3700억 원)에 인수했고, 비인기 구단이던 팀에 과감한 투자를 했습니다. 2011년 NBA 챔피언 전에선 제이슨 키드(현 댈라스 감독)와 독일 출신 덕 노비츠키를 앞세워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가 버텼던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