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직원들에게 가족수당을 잘못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온카판

7년간 지급하지 않아도 될 수당을 낭비했습니다.

강원랜드, 카지노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는 공기업으로서, 최근 내부감사를 실시한 결과, 회사가 지난 7년 동안 직원들에게 부당하게 지급된 가족수당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약 9000만원에 달하는 이러한 수당이 불필요하게 소비된 사실은 강원랜드의 경영에 부정확한 측면을 던지고 있습니다. 강원랜드의 감사실이 최근 진행한 내부감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특정 가족수당이 잘못 지급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회사는 직원이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면 해당 직원에게 가족수당을 지급하고 있었으나, 배우자 부모에 해당하는 수당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 수당은 급여규정에 따라 배우자 부모와 직원이 실제로 동거하는 경우에만 적용되어야 했습니다.

2016년 11월 이전까지, 강원랜드는 소득세법상의 부양가족 개념을 적용하여 배우자 부모에게 수당을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 11월 이후로 지급 요건이 변경되면서 주소지와의 일치 여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로 인해 2016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84개월간 최대 9180만원의 수당이 부당하게 지급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욱이, 주소지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수당을 받은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주소지 변경 시점에 부양가족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직원들이 있었고,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일치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수당이 지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실은 해당 기간 동안 수당을 받을 자격이 없었던 직원들에게는 수당 환수 및 중단을 권고하였습니다. 이러한 부당 수당은 총 9180만원에 이르며, 강원랜드는 현재 이에 대한 조치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감사실이 파악한 환수액은 약 894만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욱이, 수당을 계속해서 받은 직원 중에는 가족관계가 종료된 경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수당을 받은 사례가 있어 약 390만원의 환수액이 발생했습니다. 강원랜드는 현재 배우자 부모 수당에 대한 환수 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와 관련된 특정감사 여부는 시스템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최대한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겠다"며 내부적으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