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슬롯머신 수출사업이 외화내빈이라는 논란입니다 > 온카판

마케팅 답보와 신제품 개발에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강원랜드의 슬롯머신 수출사업이 연초에는 큰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외화내빈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3년 1월 12일, 강원랜드는 필리핀 마닐라베이 호텔에서 동남아시아 슬롯머신 유통사 RGB와의 협약식을 개최하고 슬롯머신 30대를 판매하고 함께 마닐라의 카지노에 설치했습니다. 그 후 3월 14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COD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마닐라 두윈그룹과의 계약을 체결하여 하반기에 마닐라 헤리티지 카지노에 머신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두윈그룹은 슬롯머신 잔금을 11월까지도 지급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있습니다. 이는 동시에 RGB를 통한 머신대금 입금과는 확연한 대조를 이루고 있어 현지에서는 우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두윈그룹이 대기업 그룹과는 무관한 소규모 업체로 알려져 있어서 이러한 미지불에 대한 우려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강원랜드는 작년 7월에는 캄보디아 카지노에 40대의 슬롯머신을 설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의 수출사업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의 라보그 부티크 카지노와의 업무협약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현지 당국에서는 해당 카지노를 "허술하고 열악한 환경의 카지노"로 지적하여 더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측은 필리핀 두윈에 대한 머신대금은 오는 12월까지 기다릴 예정이라고 밝히며, 현재는 동남아 카지노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KL 사베리 머신이 한류를 등에 업고도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마케팅 전략을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280대의 머신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총 1360대의 머신 중 약 2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원랜드의 수출사업이 향후 어떠한 전망을 맞이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